[반가사유상] 도솔천에 올라간 미륵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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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사유상] 도솔천에 올라간 미륵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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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5.23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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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바리는 자리에서 일어나 옷을 정돈하고 땅에 엎드려 예배하고 나서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도솔타 천상에 아주 묘하고 즐거운 일이 있을 것인데, 이제 이 대사는 어느 때 염부제에서 사라져 저 천상에 왕생하게 될 것입니까?”

부처님께서 우바리에게 대답하셨다.

“미륵이 전생 때 바라내국 겁바리촌 바바리(波婆利)라는 큰 바라문 집에 태어났으니, 지금부터 12년 뒤 2월 15일에는 그 본래 태어났던 곳에 돌아가서 결가부좌하고 선정(滅定)에 들어간 것 같아서, 몸의 자금(紫金) 빛 광명이 마치 백천의 햇빛과 같이 되어 그대로 도솔타천에 올라가 버리는가 하면, 몸의 사리가 쇠를 녹여 만든 형상처럼 움직이지도 흔들리지도 않는다.

이같이 도솔타천에 있으면서 낮밤으로 항상 이 법을 설하여 여러 천자를 제도하고 염부제의 세수(歲數)로서는 56억 만 년을 지낸 뒤에야 다시 염부제에 하생(下生)하리니, 『미륵하생경(彌勒下生經)』에서 설한 것과 같다.”

부처님께서 우바리에게 말씀하셨다.

“이것을 미륵보살이 염부제에서 사라져 도솔타천에 태어나는 인연이라 하느니라. 이러한 중생이 만약 모든 업을 깨끗이 하여 여섯 가지 일의 법을 행한다면, 결정코 도솔천상에 왕생하여 미륵을 만나게 될 것이 틀림없으며, 또 미륵을 따라 염부제에 내려와서도 제일 먼저 법을 들음으로써 미래세에 현겁(賢劫)의 일체 모든 부처님을 만날 것이고, 성수겁(星宿劫)에서도 여러 부처님 세존을 만나 여러 부처님 앞에서 보리의 수기(菩提記)를 받게 되리라.”

- 『불설관미륵보살상생도솔천경(佛說觀彌勒菩薩上生兜率天經)』에서(일부 중략)

금동반가사유상. 삼국시대 조성됐으며, 이건희 소장품이었다.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금동반가사유상. 삼국시대 조성됐다.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금동반가사유상. 연화좌 모습이 뚜렷하다.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봉황리 마애불상군(鳳凰里 磨崖佛像群) 탁본. 오른쪽에 반가사유상이 새겨져 있다. 단국대학교 석주선기념박물관 소장
삼국시대 금동반가사유상. 머리를 덮고 있는 보관의 무늬가 특이하다.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금동반가사유상. 삼국시대 조성됐다.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안동시 옥동에서 출토된 반가사유상. 국립대구박물관 소장
김천 양천동 출토 금동반가사유상. 국립대구박물관 소장
금동 반가사유상. 삼국시대 조성됐으며, 머리에 보관를 썼던 것으로 추정된다. 
상반신의 몸매가 가늘고 길며, X 자 모양의 구슬 장식을 드리웠다.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양산시 물금면에서 출토됐다(신라시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반가사유상. 신라시대 돌로 조성했다. 머리와 상반신은 없고 하반신만 남아 있다. 단국대학교 석주선기념박물관 소장
활석제 반가사유상. 백제시대 조성됐으며 부여 부소산에서 출토됐다.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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