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道]은 여러 갈래입니다. 행복을 찾는 길, 즐거움을 좇는 길, 나아가 깨달음을 구하는 길 등등. 어찌 보면 여행이고 수행이자 순례이겠습니다. 가벼운 발걸음으로 산 둘러 길 걸으면서 절에 들러보는 여행이자 순례길을 걷습니다. 발이 젖으려면 물가에 가야 한다고 했습니다. 불광미디어가 아름다운 길 찾아 절로 함께 걷습니다. 사진은 발로 촬영했습니다.
MBC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 KBS1 드라마 <태종 이방원> 등 조선시대 사극이 인기다. 정조 이산과 태종 이방원을 둘러싼 이야기가 촘촘하고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반면 한글을 창제한 세종대왕의 아들 세조는 어떤가. 영화 <관상>에서 이정재 배우가 연기한 수양대군(훗날 세조)은 어린 조카 단종의 왕위를 찬탈하고 수많은 신하를 죽인 피의 군주이면서, 부친 세종대왕의 위업을 계승한 군주라는 독특한 캐릭터다.
세조는 피의 군주로서 씻지 못할 악업을 쌓았고, 우연인지 필연인지(?) 피부 질환을 앓았다. 전국의 물 좋다는 곳과 절의 불사를 도왔고, 속리산 복천암의 신미 대사를 스승으로 모셨다. 자존심이 셌지만, 신미 스님에겐 의지했다. 피부병을 고친다는 이유로 속리산 복천암으로 행차, 신미 스님을 만났다.
1월 4일, 불광미디어가 세조가 올랐던 속리산 복천암으로 향하는 길을 걸었다. 세조길이다. 법주사에서 복천암으로 향하는 8km 남짓 왕복하는 길에서 세조의 흔적과 신미 대사의 복천암, 미륵도량 법주사를 담아왔다.
영화 <관상>에서 “내가 왕이 될 상인가?”라는 대사로 깊은 인상을 남겼던 수양대군(이정재). “세조길이 뜨는 콘텐츠 각인가?” 1월 12일 수요일, 불광미디어가 세조길로 안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