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서북부의 작은 마을 다람살라. 평균고도가 해발 1600미터가 넘는 히말라야의 산록이다. 이곳에는 1959년 인도로 망명한 달라이라마가 설립한 불교대학 IBD (Institute of Buddhist Dialectics, 티베트 승가대학 불교변증법연구소 티벳이름 체니 다창)가 있다. 전체 교육과정이 16년에 이르는 이곳 강원은 우리 대학교육과정의 4배가 넘는다.
이곳에서 15년이 넘게 공부하고 있는 한국스님들이 있다. 스님들은 왜 이곳에 오게 됐을까? 또 이곳에서 무슨 공부를 하고 있을까?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도에는 강력한 락다운 조치가 취해졌다. 취약한 의료시스템으로 죽어나가는 사람도 많았다.
죽음이 문턱까지 와있는 시절이었다. 티벳스님들도 한국스님들도 살던 곳으로 돌아갔다. 하지만, 끝까지 이곳에 남아 공부하는 한국스님들. 스님들의 걸음을 따라가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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