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광스님, 초기경전이 있음에도 대승경전이 필요했던 이유, 반야심경의 출현 이유 [어원으로 보는 불교 34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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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광스님, 초기경전이 있음에도 대승경전이 필요했던 이유, 반야심경의 출현 이유 [어원으로 보는 불교 34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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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8.19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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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승경전이 만들어지기 이전에도 경전은 있었습니다.  4부니까야도 있었고, 아함부의 경전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초기경전은 사건에 따라, 만나는 사람에 따라 그대로 내용을 기록한 것이기 때문에 법문을 듣는 사람의 근기와 수준에 맞에 설해진 것이 특징입니다.

즉 강의나 교육, 법문이라는 성격보다는 묻는 사람의 근기와 수준에 맞게 다양한 비유와 이야기로 상대를 설복시킨 것입니다.

그러다 보니, 다양하게 해석될 여지가 있었고, 부파불교에서는 자신들의 이론과 논리에 따라 이를 다르게 해석했습니다.

 

부처님의 가르침은 법설과 의설로 나눌 수 있습니다.

법설은 부처님의 육성으로 직접 기록된 것으로 보면 되고, 의설은 후대에 법설에 근거해 다양한 해석과 의미를 분석해 만들어진 가르침입니다.

반야심경이 설해진 것은 바로 이러한 시대적 흐름이나 배경과 무관하지 않습니다.

 

수많은 부파들이 서로의 해석과 분석을 우선시하면 생긴 갈등과 반목이 극에 달할 무렵 설해진 경전이라는 의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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