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 보덕선원(성북구 정릉)은 3~4월 두 달간 8회에 걸쳐 ‘열린 명상반’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3월 2일부터 매주 수요일 오후 2시에 시작하며 현안 스님이 지도한다.
명상반을 이끄는 현안 스님은 미국에서 영화 스님을 만나 참선을 접한 후 정진해왔다. 현안 스님은 출가 전부터 ‘공원에서의 참선(Chan Meditation in the Park)’이라는 모임을 캘리포니아 지역을 중심으로 이끌어 오는 등 명상 지도 경험이 풍부하다.
현안 스님은 “수업은 영어로도 지도 가능해 외국인도 참여할 수 있다”며 “일정이 여의치 않거나 명상에 대해 궁금하거나 정신적 괴로움을 겪고 있는 분들을 위한 무료 상담도 제공할 예정”이라며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선원의 주지인 목우 스님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고립감 우울증, 불안에 시달리는 이들에게 힐링과 재충전의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며 “몸과 마음을 보듬고 일상에서 유용한 활력을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명상반은 연령·종교·명상 숙련도와 관계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무료다. 첫 수업 참가자들에게는 현안 스님의 저서 『보물산에 갔다 빈손으로 오다』(어의운하)를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참가 희망자는 문자(010-9262-8441)로 ‘수요명상/이름/거주지역’을 적어서 보내거나 보덕선원 종무소 (02-914-4235)로 직접 연락하면 된다. 보덕선원은 코로나19 확산세 추이에 따라 명상반 비대면 전환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보덕선원은 삼각산 자락 정릉계곡 입구에 위치한 수행도량으로 법회, 기도, 제사, 명상 수행을 아울러 할 수 있는 넓은 공간을 갖추고 있다. 가까운 역은 북한산보국문역이며 다양한 버스 노선으로도 접근이 용이하다.
문의 02)914-42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