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가 최고 밉상일 때 최상의 부모가 되는 법
어린아이부터 10대 청소년에 이르기까지, 육아 과정에서 아이들은 수시로 부모를 자극하고 한계로 몰아간다. 그때마다 부모들은 마음에도 없는 말과 행동으로 아이와 자기 자신에게 상처를 준다. 어떻게 하면 매일 밤 후회와 죄책감에 사로잡히지 않으면서 아이를 기를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최악의 상황에서도 화를 내지 않고 균형 잡힌 감정 상태로 아이에게 사랑과 신뢰를 보여 줄 수 있을까?
이 책에서 자녀교육 전문가이자 ‘단순 육아(Simplicity Parenting)’의 대가 킴 존 페인은 무엇이 매일의 삶에서 부모를 폭발하게 만드는지, 왜 아이들이 도전적이고 도발적인 말과 행동을 하는지 그 이유를 설명한다. 그리고 부모가 어떤 상황에서든 차분함과 다정함을 유지할 수 있는 비결로 ‘연민 어린 대응 연습(Compassionate Response Practice)’을 제안한다. 이 연습을 통해 아이의 진짜 의도를 파악하고 그들을 더 깊이 이해하고 받아들일 때 가족의 삶이 어떻게 달라질 수 있는지, 아이와의 관계가 얼마나 긍정적인 방향으로 흘러가는지를 보여 준다.
킴 존 페인 지음 | 조은경 옮김 | 불광출판사 | 248쪽 | 15,000원
근본불교
저자 이중표 명예교수는 『아함경』과 『니까야』를 모든 불교의 뿌리인 ‘근본불교’라고 확신하고 이 분야 연구에 매진해 왔다. 불교 최초기, 붓다의 원음이 가장 잘 간직된 근본경전 『아함경』, 『니까야』의 바른 이해는 곧 대승불교의 바른 이해로 이어진다. 불교의 원류를 찾아가는 길을 제시하는 이 책을 통해, 중도·연기·열반 등 불교 핵심 교리를 왜곡 없이 붓다의 원음으로 통찰해보자.
이중표 지음 | 불광출판사 | 294쪽 | 17,000원
정치, 이렇게 굴러갑니다
KBS 정치부 기자가 쓴 친절한 정치 안내서. 저자는 정치학을 전공한 자신도 정치권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잘 모르고 있었음을 고백한다. ‘좋은 정치는 좋은 세상의 초석이 될 수 있다’는 믿음과 사람들이 정치에 더 관심을 갖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청와대와 총리실, 국회를 출입하며 취재한 내용과 세 기관이 하는 일을 정리했다. 11명의 정치인 및 관료와 나눈 인터뷰가 정보의 깊이를 더한다.
손은혜 지음 | 원더박스 | 320쪽 | 17,000원
바다를 담은 밥상
법송 지음 | 도서출판 자자 | 260쪽 | 18,000원
법송 스님이 소개하는 16가지 해조류로 만드는 108가지 음식. 조리시간이 30분을 넘기지 않는 간단한 음식들로 구성한 이 책은, 해조류를 어떻게 먹어야 할지 몰라 요리를 망설이던 이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바다를 담은 소소한 밥상을 나누며 평온해지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세계 불교음악 순례
윤소희 지음 | 윤소희 사진 | 운주사 | 440쪽 | 28,000원
이 책은 이론과 실제가 어긋나는 우리 범패에 대한 의구심을 해결하고자, 불교음악의 원류를 찾아 떠난 학문적 탐구의 과정이자 세계 각국의 불교문화를 담은 순례다. 오직 현장에서만 느낄 수 있는 감동과 현장감, 귀중한 사진들로 가득하다.
AI 부디즘
보일 지음 | 담앤북스 | 332쪽 | 15,000원
제4차 산업혁명이 가져올 다양한 변화와 인간 마음에 대한 수행자의 생각을 다룬 이야기. 데이터 기술로 모든 것을 대체할 수 있는 세상에서 인간 생명은 어떤 의미가 있는지, 어떻게 생존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과 사유를 담았다. 인공지능 시대 관련 다양한 논의의 토대를 마련한다.
사유를 쏟아, 붓다
강호진 지음 | 철수와영희 | 272쪽 | 18,000원
그림으로 보고 소설처럼 읽는 24가지 불교철학 이야기. 흥국사, 범어사, 보광사, 선운사, 통도사에 있는 사찰 벽화를 화엄 사상에 기반해 살펴본다. 나아가 그동안 불교계나 학계에서 통용된 권위적 해석들에 의문을 표하고, 독자들에게 드넓은 이해의 지평으로 나아가길 권유한다.
산사 가는 길 2
조낭희 지음 | 조낭희 사진 | 눈빛 | 304쪽 | 17,000원
수필가인 저자가 전국 사찰 50곳을 찾으며 느낀 감상을 적은 답사기와 직접 촬영한 사진들을 수록한 산사 순례 두 번째 책. 소중한 것은 언제나 내 곁에 있다는 사실을 알려준 청도 운문사, 지친 몸과 영혼에 단비를 내려준 봉화 축서사 등 산사를 통해 일상의 상념을 새롭게 반추한다.
길은 언제나 내게로 향해 있다
인현 지음 | 마음의숲 | 248쪽 | 13,800원
‘길 위의 스님’ 인현은 이 책에서 홀로 선 길이 곧 자신의 고향이라 선언하며 한평생 그 길을 그리워하겠노라 다짐한다. 자신에 대한 성찰을 담고 있는 스님의 잠언과 그 선한 울림 속에서 독자는 마침내 진정한 평안과 건강한 마음, 오늘 살아갈 이유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궁금하세요? 우리 절집
고연희 엮음 | 운주사 | 244쪽 | 14,800원
조계사와 불교문화사업단(템플스테이)에서 외국인 안내 및 통역을 맡아 오랫동안 활동해온 저자가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펴낸 영문으로 된 ‘한국 사찰 안내서’. 영한 대역으로 한글 설명도 같이 있어서 우리 절집의 구성물들과 불교문화에 대해 알고 싶은 모두에게 유용한 책이다.
내일의 세계
안희경 지음 | 메디치미디어 | 240쪽 | 16,000원
문명의 미래를 끊임없이 질문하는 사람 안희경이 재러드 다이아몬드, 케이트 레이워스, 다니엘 코엔, 헬레나 노르베리 호지, 대니얼 마코비츠, 조한혜정, 사티시 쿠마르 등 7인과의 인터뷰를 통해 인류 문명의 ‘지금 여기’를 진단하고, 인류 생존을 위한 전략을 제시한다.
아름답게 가는 길
대현 스님 지음 | 올리브나무 | 320쪽 | 15,000원
어떻게 하면 생을 편안하게 마감할 수 있을까? 병원에서 힘겨운 시간을 보내다가 생을 마감하는 일이 정해진 코스가 되어버린 오늘날, 웰다잉은 모든 사람의 화두다. 단식 29일 만에 입적한 대현 스님의 주체적인 열반의 길은 오늘을 살아가는 모든 이에게 생각거리를 안겨줄 것이다.
문인가 하였더니, 다시 길
이철수 지음 | 문학동네 | 220쪽 | 30,000원
마음을 울리는 그림으로 묵직한 화두를 전달해온 판화가 이철수가 선불교의 가르침을 담은 『무문관』을 주제로 연작판화집을 엮었다. 800년을 이어온 불가의 가르침과 나란히 놓인 그림들을 골똘히 들여다보고 있으면 작가가 40년간 일궈온 예술적 성취와 성찰의 깊이에 감탄하게 된다.
불교 명상의 기원
알렉산더 윈 지음 | 박대용 옮김 | 씨아이알 | 300쪽 | 18,000원
저자 알렉산더 윈이 초기불교 명상에서 구차제정(九次第定)의 문제와 붓다의 스승으로 묘사된 알라라 깔라마와 웃다까 라마뿟따의 진위 논쟁이 갖는 연계성을 철저히 분석해 정리한 최초의 책이다. 초기불교에 나타난 붓다의 명상을 분석한 가장 최근의 연구 성과가 담겼다.
심검당 살구꽃
최명숙 지음 | 도반 | 148쪽 | 12,000원
‘보리수아래’ 대표이자 ‘도서출판 도반’ 편집 주간인 최명숙 시인이 여러 사찰을 순례하며 읊은 시들을 모았다. 최명숙 시인은 깊은 불교적 시선으로 그려내는 매우 독창적 시풍으로 유명하다. 말하듯 자연스러운 시구 한 줄 한 줄에서 세상을 보는 매우 특별한 안목을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