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로다르마
저자는 전작 『붓다브레인』을 통해 명상할 때 뇌가 어떻게 변하는지 그리고 명상과 뇌는 서로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개괄적 그림을 세상에 내놓았다. 신경과학계는 ‘획기적(Groundbreaking)’ 연구라며 찬사를 보냈고 대중들도 열광했다. 『뉴로다르마』는 전작 이후 10년의 세월이 흐르는 동안 새롭게 연구되고 축적된 지식을 충실히 반영하는 책이다. 검토하는 뇌의 연결 부위들도 전작보다 더 방대해졌으며, 내용도 신경과학뿐 아니라 심리학에서 양자역학까지 아우른다. 결정적으로 수년간 저자가 실험하고 실천해 왔던 ‘뉴로다르마’라는 개념을 도입한다. 이 접근법은 행복감과 만족감 같은 중요한 경험들로부터 시작해 거꾸로 그 배경이 되는 뇌 속 기능으로 작업해 들어가기를 권유한다. 저자는 단지 이론일 뿐인 문제에 대한 견해를 피하고, 고통을 끝내고 진정한 행복을 찾는 실질적인 방법에 초점을 맞추라는 붓다의 조언을 잊지 않는다.
릭 핸슨 지음 | 김윤종 옮김 | 불광출판사 | 440쪽 | 20,000원
너의 우주를 들어줄게
아직 대화가 서툰 아이들은 자기 말만 하는 데 급급하다. 이 책의 주인공 마고도 그렇다. ‘소통’에 대해 이야기하는 이 책은, 대화에 익숙하지 않은 아이들이 마음속 생각을 어떻게 표현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어떻게 전달해야 하는지를 자연스럽게 익히도록 한다. 말문이 막힌 마고를 위해 엄마가 생각해낸 기발한 대화법에서 아이와 소통하는 방법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다.
A. C. 피츠패트릭 지음 | 권이진 옮김 | 에리카 메디나 그림 | 불광출판사 | 40쪽 | 12,000원
산스끄리뜨 금강경 역해
리얼리티가 생생하게 살아 있는 산스끄리뜨 원전 『금강경』을 세세히 분석해 구절마다 정확히 옮기고, 한역 『금강경』과 비교, 대조해 풍부한 해설을 덧붙였다. 이를 통해 한역본에 녹아 있는 중국적 사고와 문화를 걷어내고 살아 숨 쉬는 원형의 가르침을 생생히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부처님 가르침의 원음을 전하는 데 주력해온 봉선사 범어연구소장 현진 스님의 역작!
현진 역해 | 불광출판사 | 480쪽 | 28,000원
백성욱 박사 전집 세트(전 6권)
백성욱 외 지음 | 김영사 | 3,520쪽 | 144,000원
근현대 한국 불교의 선지식 백성욱 박사의 글과 말, 강의를 새롭게 수집·정리해 출판한 총 6권의 전집. 백성욱 박사의 『금강경』 해설을 담은 『백성욱 박사의 금강경 강화』, 불교 관점에서 인류와 세계, 문화와 역사를 파헤친 인문학 특강 『불법(佛法)으로 본 인류문화사 강의』, 백성욱 박사의 핵심적인 가르침을 집약한 법문집 『분별이 반가울 때가 해탈이다』, 백성욱 박사가 직접 쓴 논문·시·에세이·편지·법문 등 글 모음집 『백성욱 박사 문집』, 스물둘 명사와 학인들이 백성욱 박사의 진면목을 밝힌 회고록 『금강산 호랑이』, 백성욱 박사에 대한 최초 본격 전기 『응작여시관』으로 구성된다. 한 사람의 삶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나도 극적인 변화의 기록들, 비범한 통찰과 다채로운 이야기를 담고 있는 이 전집은, 지금 이 순간을 살아가는 독자에게도 의미 있는 지침이 되어줄 것이다.
지장보살, 원력에 스며들다
목경찬 지음 | 담앤북스 | 232쪽 | 14,500원
지장보살의 모든 것을 한 권에 담았다! 정토(아미타)신앙(『정토, 이야기로 말하다』), 관음신앙(『관음신앙, 33개의 나침반』)에 이은 ‘불교 3대 신앙 완결판’으로, 지장신앙을 체계적이면서도 쉽게 풀어 썼다. 불교 초심자는 물론, 지장신앙을 배우고자 하는 재가불자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책.
차문디 언덕에서 우리는
김혜나 지음 | 은행나무 | 308쪽 | 14,000원
오늘의 작가상·수림문학상 수상 작가 김혜나의 신작 장편소설. 헌신했던 관계가 무너진 후 인도로 요가 수행을 떠난 삼십 대 여성 메이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인도라는 타국에서 자신을 스스로 구원하기 위해 애쓰는 화자의 몸부림이 절절하게 펼쳐진다.
알고 싶지 않은 마음
레나타 살레츨 지음 | 정영목 옮김 | 후마니타스 | 304쪽 | 17,000원
이 책의 원제, ‘무지를 향한 열정’은 라캉이 불교의 ‘무명번뇌’를 정신분석학에 접목한 개념이다. 저자는 고통의 원인을 알고 싶어 하면서도 그것을 외면하는 우리의 모순을 포착하고, 이를 통해 사람들이 얻는 이득과 해악을 파헤침으로써 우리가 진짜 알아야 할 것은 무엇인지 묻는다.
부처님을 닮으려는 1000일 세트
황산 합장 지음 | 도반 | 778쪽 | 25,000원
울산 황룡사 주지 황산 스님은 2004~2007년 통도사 적멸보궁에서 천일기도를 하며 하루도 빠지지 않고 일기를 썼다. 그 글들을 모아 정리한 이 책을 통해 우리는 불교 공부 전체를 관통하는 명확한 메시지를 얻을 수 있다. 황산 스님과 함께 1000일 기도의 여행을 떠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