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민의 씨앗
달라이 라마 지음 | 문태준 옮김 | 바오 루 그림 | 불광출판사 | 32쪽 | 12,000원
세계적인 영적 스승 달라이 라마가 쓴 첫 번째 동화책. 달라이 라마는 자신의 어릴 적 이야기를 통해, 마치 물을 주면 씨앗에서 싹이 트고 열매가 자라는 것처럼 사랑을 베풀면 자비와 연민의 마음이 크게 자라날 수 있음을 들려준다. 더불어 어떻게 하면 우리가 사는 세상을 더 따뜻한 곳으로 가꿀 수 있는지 보여주고, 그 길로 발을 내디딜 용기를 준다.
단순하면서도 강한 힘을 지닌 문장과 생동감 넘치는 그림이 눈에 띄는 이 책은 2020년 출간 직후부터 지금(2021년 5월)까지 미국 아마존닷컴에서 동화 장르로서는 특이하게 400명이 넘는 독자로부터 리뷰를 받았고, 5점 만점에 4.8점 이상의 높은 평점을 기록하고 있다.
이 책을 우리말로 옮긴 이는 시인 문태준이다. 몸의 건강뿐만 아니라 마음의 건강까지, 경쟁뿐 아니라 나누고 베푸는 자세까지 세심히 살피자는 동화의 메시지를 문태준 시인 특유의 따뜻한 시선으로 전한다.
진흙 속에서 달이 뜨네
학산 대원 대종사 지음 | 불광출판사 | 440쪽 | 29,000원
계룡산 학림사 오등선원 조실 학산 대원 대종사의 법문집. 1956년 출가해 평생 구도(求道)의 길을 걸어온 스님의 올곧은 수행 여정과 지혜의 가르침을 모았다. 요즘은 쉽게 접하기 힘든 법거량의 기록(수행기)부터 어두운 마음을 단박에 끊어내는 지혜(법어・법문)까지, 책갈피마다 스스로 마음을 밝히고 세상을 밝히라는 깨우침의 길이 펼쳐진다.
술술 읽으며 깨쳐 가는 금강경
하도겸, 정호선, 이한세, 이외련, 이승만, 유영희, 오은정, 김은하, 김연주 지음 | 하도겸 사진 | 상진 감수 | 운주사 | 264쪽 | 16,000원
세존과 수보리장자의 대화를 현대적으로 살린 『금강경』 해설서. 기존 『금강경』 해설서는 원문 번역과 그 해설을 따로 읽어야 하는 번잡함이 있었다. 이 책은 번역과 해설을 둘로 나누지 않고, 처음부터 이해하기 쉬운 말로 경문을 해석해서 번역 자체가 그대로 해설서 역할을 하도록 구성했다. 제목 그대로 ‘술술 읽으며 깨쳐 가는 금강경’.
세상에서 가장 쉬운 불교
자현 지음 | 담앤북스 | 286쪽 | 19,000원
입문자는 몰라서 어렵고, 불자들은 묻지 못해 어려웠던 불교. 수십 년간 절에 다녀도 풀리지 않았던 의문, 어깨너머로 배웠던 불교문화를 가장 쉬운 언어로 풀어냈다. 어려운 용어는 빼고 200여 장의 사진을 더해 쉽고 친숙한 설명으로 풀어낸 자현 스님의 눈높이 사찰 해설서.
불교와 뿐교
최성문 지음 | 모과나무 | 636쪽 | 28,000원
구마라집의 한역본과 조계종 표준 한글 번역본을 바탕으로 한 『금강경』 강설집. 저자는 숭산 큰스님으로부터 선불교를, 서울 상도선원 회주 미산 스님으로부터 초기불교를 공부한 재가불자다. 단순한 뜻풀이를 넘어 선불교적 관점에서 수행과 실천 방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친구를 만나러 왔어요
조민기 지음 | 육순호 그림 | 조계종출판사 | 44쪽 | 12,000원
어린이뿐만 아니라 어른의 지치고 외로운 마음까지도 어루만지며 독자에게 자그마한 미소를 선사하는 연등회보존위원회 추천 그림책. 어린 왕자의 목소리가 멀고 먼 곳에 사는 선재에게 닿았듯, 진심을 담아 기도하면 소망이 이루어진다는 희망의 메시지가 담겨 있다.
반야심경 마음공부
페이융 지음 | 허유영 옮김 | 유노북스 | 300쪽 | 16,000원
최고의 불경 연구가이자 30년 이상 붓다 사상을 대중의 눈높이에서 소개해 온 페이융 교수가 들려주는 『반야심경』. 『반야심경』 속에 담긴 붓다의 지혜를 독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비유와 인용을 활용한다. 우리 삶에 붓다의 가르침을 적용할 구체적인 방안까지 제시하는 책.
소설 반야심경
혜범 지음 | 문학세계사 | 272쪽 | 14,000원
인간 존재의 근원과 그 초월에 관해 다룬 장편 구도(求道) 소설. 한 스님의 기구한 이야기를 통해 삶의 심오한 의미를 전한다. 갑작스레 닥친 불행에도 불구하고 삶의 지혜와 진리를 깨닫고 일어서는 소설 속 주인공을 보며 어느 순간 함께 응원하는 ‘나’를 발견할 것이다.
지리산 대화엄사 이야기
진조 지음 | 삼화 | 436쪽|20,000원
지난 46년간 화엄사를 한 번도 떠나지 않은 진조 스님이 수행하면서 틈틈이 모아온 화엄사 관련 일화와 구전되는 이야기. 화엄사 창건 이야기, 화엄사 고승 이야기부터 화엄사에 있는 나무·기둥·석종 이야기까지, 잠자고 있던 화엄사의 모든 것들을 세상 밖으로 끄집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