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화쟁위 “정부-의협 갈등, 공정한 제3자 역할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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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화쟁위 “정부-의협 갈등, 공정한 제3자 역할하겠다”
  • 송희원
  • 승인 2020.09.02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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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화쟁위원회(위원장 호성 스님)가 정부 의료 4대 정책 추진과 이에 따른 의사협회의 입장차이로 빚어진 갈등이 조속히 해결되길 바라면서 중재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조계종 화쟁위원회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재확산 되는 엄중한 시기에 의사협회의 집단휴진으로 경제적 어려움에 더하여 의료서비스의 공백 사태로 국민의 고통이 가중되고 있다”며 “정부와 의사협회가 극한 대립과 공방에만 몰두하고 있는 원인은 상호 불신에서 기인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와 의사협회가 ‘모든 국민의 빠짐없는 건강과 행복 추구권’ 실현이라는 헌법 가치에 모두 동의하고 있으며, 공공의료 및 낙후지역에 대한 의료서비스 개선 등에 대해서도 뜻을 같이하고 있음을 의료 정책에 대한 지난 협의 과정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화쟁위원회는 “생명과 평화를 염원하는 조계종 화쟁위원회는 종교적 양심과 화쟁의 가치 그리고 풍부한 사회갈등 조정 경험을 바탕으로 공정한 제3자의 입장에서 당사자 간 대화와 협의 및 사회적 공감을 이끌어내어 당면한 문제가 원만히 해결될 수 있도록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

화쟁위원회는 공정한 제3자의 역할을 하겠다며 정부와 의사협회에 ▲3자가 함께할 대화와 합의의 자리를 마련해 줄 것 ▲양측은 공감과 상호 이해에 바탕을 둔 자세로 대화에 나서 줄 것 등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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