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붓다빅퀘스천 <부처님의 소통 수업>
우리 사회는 갈등 진행형입니다. 사회 뿐만 아닙니다. 불교계도 갈등진행형입니다. 지난해 벌어진 국정농단 사태에서도 이러한 갈등은 첨예했습니다. 이념의 문제가 아닌 부분에서도 우리 사회는 진보와 보수로 나뉘어 갈등합니다.
갈등은 정보와 의견이 제대로 소통되지 않는 데서 증폭됩니다. 광장의 촛불은 일상적 소통이 어딘가에서 막혀있음을 보여줍니다. 정상적인 정치 시스템을 통한 소통, 기업이나 단체 내에서의 소통, 가정내에서의 소통, 국가와 국가간의 소통, 내속의 여러 나와의 소통이 어딘가에서 막혀있다는 의미입니다.
2017년 첫 붓다 빅퀘스천은 소통을 주제로 부처님의 의견을 묻습니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여러분과 진지한 대화를 청합니다. 연사로는 명법스님과 도법스님, 철학자 강신주 박사가 나섭니다.
첫번째 연사로 나서는 명법스님은 <자신과의 소통 : 자기에게 말걸기>에 대해 강연합니다. <은유와 마음>의 저자인 명법스님은 은유 스토리텔링을 통한 심리치료와 함께 자기 스스로와의 소통을 주제로 강연하실 예정입니다. 스님은 영상에서 자신과의 소통이 왜 중요한지, 자기 자신과 소통하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하는지를 잔잔한 목소리로 이야기 합니다.
두번째 연사로 나서는 도법스님은 조계종 화쟁위원장을 맡아 우리 사회 내부의 갈등을 치유하는데 앞장서 왔습니다. 그러한 경험을 토대로 화쟁을 통한 소통이 무엇인지, 화쟁의 언어와 대화의 자세, 그리고 진정한 소통의 의미를 설명합니다.
세번째 연사로는 거리의 철학자 강신주 박사가 부처님의 소통수업을 통해 <자본이 아니라 자비>를 주제로 강연합니다. 강신주 박사는 소통은 소통을 가로막는 자기자신의 장애물 부터 없애는 것에서 시작한다고 말합니다. 불교는 그것을 무아라 말하고, 거기에 자비를 붙여야 비로소 소통이 가능하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그러한 소통도 이익과 탐욕을 바탕으로는 하는 자본주의 문화속에서는 양립하기 어려운 가치라고 말합니다. 탐욕스러운 자본주의 문화와 소통의 가능성을 철학과 불교의 가르침을 통해 강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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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붓다빅퀘스천 <부처님의 소통 수업>
- 일시 : 2017년 5월 27일(토) 오후 2시~ 6시
- 장소 : 조계사 전통문화예술공연장
● 강연자
- 1교시 : 명법 스님 "자기에게 말 걸기"
- 2교시 : 도법 스님 "대화, 너와 나를 살리는 길"
- 3교시 : 강신주 박사 "자본이 아니라 자비다"
■ 참가비: 일반인 2만원 / 월간 불광 구독자 무료
■ 접수 방법: 아래 링크를 통해 접수하시기 바랍니다.
1. 일반 참가자 신청 페이지: http://naver.me/5YYC4ucH
2. 월간 불광 구독자 신청 페이지: http://naver.me/5IupLZ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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