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한마음만이 있다.
다른 자(者)는 없다.
있는 것도 바로 그다.
없는 것도 바로 그다.
그는 모두의 모두
오직 그가 있을 뿐이다.
그가 뜻하는 것이 있는 것이다.
그가 뜻하는 것이 없는 것이다.
그가 가는 곳이 길이다.
그가 서는 곳이 우주(宇宙)의 중심이다.
밝음은 그에게서 비롯한다.
그가 마음두는 곳에 완전(完全)은 개화(開花)하고
뜻하는 것은 이루어진다.
하늘이 덮지 못하고
땅이 싣지 못하고
하늘도
땅도 바다도
그의 일동목(一動目)따라 움직이니
일체(一切) 권위(權威)란 그에게 유인(由因)하고
무애용력(無碍勇力)은 그의 맥박(脈拍)이다.
무엇으로도 그를 막지 못한다.
아무도 그에 이길 자(者) 없다.
아무도 그에 대(對)할 자(者)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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