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에서 월간 「불광」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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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에서 월간 「불광」을 만나다
  • 관리자
  • 승인 2008.03.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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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광」 400호에 부쳐 3

월간 「불광」이 지령 400호가 되었으니 참으로 축하합니다. 1974년 창간 이후 그 간에 34년이라는 세월이 지났습니다. 한국 현대사에서 중요한 이 시기를 「불광」이 기록하며 이어져 왔다는 것을 생각하면 통권 400호 발행이라는 그 자체만으로도 「불광」은 불교인의 자부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더구나 이곳 뉴욕에서도 「불광」을 정기구독하는 사람들을 만날 때면 진정으로 불광(佛光, 부처님 빛)이 널리 비추고 있음을 느끼게 됩니다.
뉴욕의 큰 서점에 가 보면 여러 종류의 불교 관련 잡지들이 진열되어 있는데 그 중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것이 「Tricycle」, 「the Buddhist Review」입니다. 1년에 4번 발행되는 계간지인데 처음 발행된 것이 1991년입니다. 이런 것들을 본다면 광덕 큰스님께서 1974년에 「불광」을 창간했다는 것은 참으로 의미가 크다고 할 것입니다.
광덕 큰스님께서 시작하신 불광운동이 널리 퍼져 나가는 데 있어서 한 가지를 더 바란다면, 청소년을 위한 영어판 「불광」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영어 학습에 대한 열기는 한국은 새삼 말할 것도 없고, 중국을 비롯해서 많은 나라에서 비슷하다고 합니다. 그러기에 청소년을 위한 「불광」이 영어로 출판되면, 그것은 한국의 청소년만이 아니라 뉴욕에 있는 한국인 2세들을 포함한 세계의 청소년들이 함께 읽을 것입니다. 불광운동이 널리 퍼져나가는 데에는 이것도 좋은 길 중의 하나가 아닐까 합니다.
도심포교인 불광운동의 중심에서 보현행원 사상을 전하는 「불광」이 지령 400호를 넘어서는 지금, 이제는 「불광」이라는 그 이름만으로도 빛나는 잡지입니다. 「불광」이 지난 세월을 의지하여 꾸준히 이어질 것을 확신하면서, 앞으로 더욱 다양하게 발전하는 모습을 볼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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