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현행자의 목소리
복천암(福泉庵)에 관한 소개는 좀처럼 볼 수 없는데 우연히 사이트에 들어왔다가 참 좋은 글(2001년 10월호의 설화가 깃든 산사기행 ‘속리산 복천암, 상환암’) 읽었습니다.
복천암은 아시다시피 금강산 마하연, 지리산 칠불암과 더불어 구한말 3대 선방의 하나입니다.
동산 스님, 성철 스님, 고암 스님 등 역대선사들이 모두 몇 철씩 머물다 가신 절입니다.
이런 이름난 절에 관하여는 좀더 자세한 소개가 필요합니다. 여기 소개된 글에 조금만 보완하면 완벽한 복천암 소개글이 될성 싶습니다. 우선 복천암이 선방으로 채택된 지형은 아늑한 지형에 있으므로 절의 지형에 관한 설명이 더 필요한 것 같고, 문화재 부분에서 무량수전(無量壽殿)이라는 편액, 신미, 학조 양대사의 부도에 관하여 약간의 설명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무량수전 편액은 공민왕의 친필이라 하나 다른 편액에서 떠온 것이라는 견해도 있습니다.(이기영 한국불교연구원 법주사편) 그리고 복천암 큰법당의 부처님에 대한 연기, 큰법당의 문화재적인 가치, 복천암을 거쳐간 선사들의 이모저모, 복천암에 얽힌 전설 등만 보완하면 독보적인 복천암 소개글이 될 것 같습니다. 연구하신 김선생님의 고구에 경의와 존경을 표하오며 건투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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