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꼭 가야 할 성지 베스트 8
#2 붓다의 성도지, 보드가야
“비구는 숲속에 가거나 나무 아래에 가거나 외진 처소에 가서, 가부좌를 틀고 몸을 곧추세우고 호흡의 입구에 마음 챙김을 확립하여 앉는다.” -「대념처경(Mahāsatipatthāna Sutta)」(D22)
수행자 고타마가 깨달음을 얻은 장소는 보드가야의 네란자라 강기슭, 보리수 나무 아래였다.
그는 풀 베던 사람으로부터 얻은 풀 무더기를 깔고 수행을 시작해 12연기를 통찰하고 반야바라밀을 성취한다.
붓다가 깨달음을 얻은 보리수의 주변에는 예나 지금이나 존재의 고통에서 벗어나고 싶은 수행자와 신도들이 전세계에서 몰려들어 발 디딜 틈이 없다.
현재의 보리수는 석가모니 붓다가 앉았던 2500년 전 보리수의 까마득한 손자뻘 되는 나무이다.
바로 옆 붓다가 앉았던 정각의 자리에는 거대한 마하보디 대탑, 다른이름으로 대각사가 세워져있다.
대각사 내부 수많은 참배객 사이에 끼어가면 사람들을 두줄로 세운 좁은 통로와 만난다.
비좁은 공간에도 자투리 공간에 좌복을 깔고 경전을 독송하는 스님이나 신도들이 많다.
고요히 명상에 잠긴 브라만에게 진실한 법칙이 드러났다.
태양이 작열하듯 악마의 군대는 마침내 부수어졌다 _깨달음경
좁은 통로의 끝에서 황금 부처님 상을 만날 수 있다. 푸른색의 육계와 그 위의 황금여의주가 인상적이다.
법의 아래로 보이는 항마촉지인 수인을 통해 마귀를 물리치고 열반에 도달하는 순간을 표현한 석가모니 대각상임을 알 수 있다.
무명과 반야의 길고도 험한 싸움 끝에, 수행자 고타마 싯다르타는 보리수 아래에서 깨달음을 성취했다.
그 장소에서 수많은 수행자들이 여전히 깨달음의 성취를 서원하며 꽃을 바치는 모습을 바라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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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하고 알기 쉬운 청화 강소연 교수의 해설과 함께
세상에 단 하나 뿐인 붓다의 생애 속으로 떠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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