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가르침인 불교(佛敎)는 여러 맥락 속에서 다양한 이름으로 불린다. 때론 철학과 사상, 역사로 읽히지만 대개 종교와 문화의 옷을 입는다. 이 종교와 문화의 옷은 불교를 예술과 문화유산이라는 지점과 새로운 만남을 주선한다. 여기서 불교는 성보(聖寶)와 몸을 섞고, 예술로 꽃핀다.
우리나라 국보와 보물 중 큰 비중을 차지하는 성보는 신앙이 빚은 예술이자 문화유산이다. 누군가에게는 예경의 대상이고 누군가에게는 심미적 만족을 준다. 예술로 꽃핀 불교를 단박에 알아보는 심미안은 도대체 뭘까? 붓다가 던진 열아홉 번째 질문에 답을 청하는 지혜 컨퍼런스 ‘제19회 붓다 빅 퀘스천’이 이번 여름 또 한 번 우리를 찾아온다.
불광미디어(대표 류지호)는 7월 23일 토요일 오후 2시 ‘예술’을 키워드로 19번째 붓다 빅 퀘스천을 실시간 스트리밍한다. 이번 붓다 빅 퀘스천은 신앙의 대상이자 훌륭한 문화유산인 성보를 재발견하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
네 번째 강연은 사찰 문화재를 공부하고 연구하며 사람들과 답사하는 노승대 작가가 불법의 상징인 가람의 전각을 소개한다. 노승대 작가는 전각의 발전과 흐름, 임진왜란 전후의 전각이 어떻게 발전하고 변했는지를 소개하고 발전 방향도 제안한다.
노승대 작가는 그동안 보지 못했던 전각의 의미를 재발견하는 강연이 될 것으로 보인다. 1975년 광덕 스님을 은사로 입산, 10여 년 뒤 하산하고 에밀레박물관 조자용 관장에게 사사하며 1993년부터 문화답사모임 ‘바라밀문화기행’을 이끌며 『사찰 속 숨은 조연들』, 『사찰에는 도깨비도 살고 삼신할미도 산다』를 쓴 내공이 이번 강연에 고스란히 담겼다.
예술로 꽃핀 불교를 단박에 알아보는 심미안이 지금, 여기 제19회 붓다 빅 퀘스천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