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욕, 성냄, 어리석음은 괴로움이 일어나게 하는 해로운 마음입니다. 해로운 마음을 제거하면 괴로움을 소멸할 수 있습니다. (중략) 마음을 바꿈으로써 완전한 행복을 실현하는 것은 가능한 일일까요? 그것은 가능합니다.” (『화, 이해하면 사라진다』 중)
일상에서 화를 다스리는 마음의 습관이 있을까? 『화, 이해하면 사라진다』(불광출판사)의 저자 추천 제따와나선원 선원장 일묵 스님이 대중강연에서 그 습관을 직접 설명한다. 대한불교진흥원이 매월 한 가지 주제로 저자 혹은 문화 예술가를 초청해 열리는 ‘화요 열린 강좌’에서다.
대한불교진흥원은 6월 21일 오후 7시 서울 마포 다보빌딩(BBS) 3층 다보원에서 ‘화, 어떻게 버릴 것인가’를 주제로 화요 열린 강좌를 개최한다. 일상에서 불쑥불쑥 일어나는 ‘화’의 속성을 명확히 이해하는 한편 화에서 벗어나는 지혜와 행복의 길로 가는 방법을 듣는 강좌가 될 예정이다. 그래서 일묵 스님이 초청됐다.
일묵 스님은 해인사 백련암에서 성철 스님의 제자 원택 스님을 은사로 출가했다. 문경 봉암사, 미얀마 파욱국제명상센터, 영국 아마라와띠, 프랑스 플럼빌리지 등 국내외 여러 수행처에서 정진한 뒤 한국불교 토대 위에 초기불교를 정착시킨 스님이다. 현재 춘천에 자리한 제따와나선원에서 수행을 지도 중이며 저서로는 『이해하고 내려놓기』, 『일묵 스님이 들려주는 초기불교 윤회 이야기』, 『사성제』 등이 있다.
저서 『화, 이해하면 사라진다』에서는 화를 가라앉히는 붓다의 지혜를 전하는 한편 호흡, 걷기, 좌선, 일상수행 등 구체적인 수행법을 제시했다. 특히 수행을 점검하는 ‘반조(反照, 되돌아보기)’를 강조한 일묵 스님은 책에 강의 영상 QR코드를 실어 명상 수행을 직접 체험하도록 돕고 있다.
대한불교진흥원은 “코로나19의 엔데믹(풍토병) 전환에 따라 점차 일상 회복의 시점에서 화를 돌아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관심을 당부했다.
강좌는 BBS-TV와 유튜브 헬로붓다TV에서도 소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