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종정은 종통을 승계하는 최고 권위와 지위를 갖는 정신적 지도자다. 그래서 ‘법의 상징’이라 불린다. 표현부터 현실감이 떨어진다. 그런데 지난 3월 30일 취임한 제15대 종정 성파 스님(영축총림 통도사 방장)은 달랐다.
격식이 필요한 자리에서도 넘치지 않는 소탈함. 권위 위에 서지 않는 소탈함은 평소 익혀두지 않으면 어느샌가 권위가 불쑥 튀어나오기 마련이다. 맞다. 성파 스님은 평소에도 그랬다. 기자간담회와 취임법회는 성파 스님의 소탈함이 오래됐다는 증거다.
부처님오신날 특집 인터뷰 요청에 성파 스님이 곁을 내주었다. 월간 「불광」 발행인 지홍 스님, 류지호 불광미디어 대표가 서운암에서 다탁을 사이에 두고 성파 스님과 마주 앉았다. 찻잔 속 차는 그윽했고 잔잔했으며, 다담(茶談)은 격의 없고 소탈했다.
인터뷰 전문은 월간불광 571호에서 만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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