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하나의 특별한 우정에 관한 실제 이야기
저작·역자 | 킴 톰식 | 정가 | 14,000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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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 2021-12-31 | 분야 | 어린이 그림책 |
책정보 |
978-89-7479-988-5 (77840) 판형 284×242mm|두께 19mm|66쪽| |
CNN, CBS, BBC, 뉴욕타임스 등 전 세계 언론이 조명한 감동 실화!
동물보호 활동가 로렌스 앤서니와 7마리 야생 코끼리의 우정을
한편의 동화 같은 이야기로 그려내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있는 멸종위기 야생동물 보호소 툴라툴라(Thula Thula). 어느 날 이곳에 7마리 코끼리가 새롭게 이사를 옵니다. 툴라툴라의 주인인 로렌스 앤서니는 코끼리들이 안전하게 머물 보금자리를 만들고 그들을 환영하지요. 하지만 사람들의 괴롭힘과 사냥 때문에 잔뜩 성이 나 있던 코끼리들은 늦은 밤 몰래 울타리를 부수고 탈출을 감행합니다. 사냥꾼들이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고 있는 툴라툴라 바깥은 아주 위험했어요. 점점 더 사냥꾼들이 있는 곳에 가까워지는 코끼리들. 어떻게 하면 코끼리들을 안전한 새집에 정착하게 할 수 있을까요?
이 책은 동물보호 운동가이자 환경운동가로 헌신한 로렌스 앤서니와 야생 코끼리들의 우정을 그린, 실화를 바탕으로 한 그림책입니다. 1999년 사살될 위기에 놓인 야생 코끼리들이 있다는 소식을 들은 로렌스가 그들은 입양하면서 시작된 이야기죠. 이들의 이야기는 전 세계인들에게 커다란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특히 로렌스가 세상을 떠나던 날 코끼리들이 보여준 놀라운 행동은 생명의 경이로움과 종을 뛰어넘어 마음을 나누는 것의 의미를 되새기게 했습니다.
자연과 동물을 사랑하는 사람이면 누구에게나 깊은 감동과 울림을 전하는 이 책은 부모와 자녀, 어린이와 성인 모두를 위한 그림책입니다. “이 책을 읽고 품에 끌어안는 건 저뿐만이 아닐 거예요(아마존 독자 후기)”라던 어느 독자의 말처럼 진한 여운을 남기지요. 그리고 지금 이 순간 곁에 있는 소중한 생명을 향해 사랑의 마음을 나누게 합니다.
글_ 킴 톰식
그림책 작가예요. 《기타 천재: 솔리드 바디 일렉트릭 기타를 만들고 세계를 재패한 래스 폴의 이야기》라는 제목의 그림 책을 썼습니다. ‘스시’라는 이름의 귀여운 강아지의 보호자로 한때는 고양이, 토끼, 햄스터, 저빌(쥐의 한 종류), 집게, 올챙이, 게코 도마뱀, 그리고 스네이키라는 이름의 뱀까지 키웠답니다. 두 명의 자녀와 함께 콜로라도 볼더와 애리조나 스코츠데일에서 주로 지내는 그녀는 남편이 일하는 단체인 ‘아이티의 친구들’의 이사이며, 어린이 책 작가 협회의 정회원으로 활동하면서 햄린 대학의 어린이 문학 석사 과정을 밟고 있습니다. 작가의 홈페이지(www.kimtomsic.com)에서 더 많은 정보를 찾아보세요
그림_ 해들리 후퍼
삽화가이자 화가예요. 《새들의 무지개색: 집에 있는 앙리 마티스와 마벨과 샘에 관한 책》의 그림을 그려 상을 받기도 했답니다. 이번 작품은 그녀의 여덟 번째 책이에요. 남편 휴, 그리고 강아지 오기와 함께 콜로라도 덴버에서 살고 있어요. 제일 좋아하는 동물은 코끼리이고 개가 그 뒤를 바짝 쫓고 있답니다.
번역_ 김산하
인도네시아 구눙할리문 국립공원에서 자바 긴팔원숭이를 연구한 야생 영장류학자. 지금은 생명다양성재단에서 사무국장을 맡고 있습니다. 《STOP!!》 시리즈, 《비숲》, 《야생학교》, 《습지주의자》, 《살아있다는 건》 등의 책을 쓴 작가이기도 합니다.
멸종위기 야생 동물들의 지상낙원,
툴라툴라에서는 모두가 친구랍니다!
1990년대 후반 로렌스 앤서니가 멸종위기 동물들을 보호하기 위해 만든 야생 동물 보호구역 툴라툴라는 동물들의 지상낙원입니다. ‘사냥(밀렵)’이 없기 때문이죠. 이곳에서 로렌스는 아프리카 부족민들과 함께 자연과 동물을 보호하고 보전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평화롭던 그곳에 어느 날 소란한 새 식구들이 찾아옵니다. 7마리의 야생 코끼리들이었죠. 안 그래도 잔뜩 화가 나 있던 코끼리 무리는 낯선 환경과 사람들을 보고는 큰 소리로 울음을 울고, 발을 구르고, 귀를 펄럭이며 경계심을 드러냅니다. 그런 코끼리들을 보고 다들 걱정하는 눈치였지만 로렌스는 그러지 않았어요. 집을 떠나온 코끼리들의 심정을 이해하면서, 어떻게 하면 그들이 새 보금자리에서 편안하고 안전하게 지낼 수 있을지를 고민했죠. 낮에도 밤에도 코끼리들 곁에 머물며 정성껏 그들을 보살핍니다. 진심이 전해졌을까요? 마침내 코끼리들도 조금씩 마음의 문을 열어 로렌스와 친구가 되어 줍니다.
마음을 열면 상대에게 마음이 전해져요
그리고 더 큰 사랑이 되어 되돌아옵니다!
동물과 사람 간의 교감에 관한 이야기는 언제 들어도 신비롭습니다. 말이 통하지 않는데도 우정을 나누는 게 어떻게 가능한 걸까요? 이유는 알 수 없지만 분명한 건 삶에서 종종 그런 일이 일어난다는 사실입니다. 우리는 그걸 사랑과 진심의 힘이라고 말하죠. 《나나가 집으로 돌아온 날》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하나로 이어지는 마음을 아름답고 생동감 넘치는 그림과 글로 보여줍니다. 서로 ‘다름’의 관점에서 바라보면 두려움이 앞서지만, 모두가 하나의 생명이라는 ‘같음’의 관점에서 바라보면 따듯한 애정과 공감이 싹튼다는 사실을 말하고 있죠. 평소 동물을 좋아하거나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사람이라면 경험으로 알고 있을 겁니다. 동물들에게 마음을 전하는 게 정말로 가능한 일이라는 걸, 또한 그렇게 할 때 그들은 더 큰 사랑을 우리에게 되돌려준다는 걸 말이죠. 이 책은 생명의 경이로움을 보여주는 동시에 모든 존재는 그 자체로 소중하다는 교훈을 담고 있습니다. 겉모습은 다르지만, 서로를 향한 다정한 마음으로 더불어 살아갈 때 세상이 더욱 따듯하고 행복해진다는 사실을 일깨워줍니다.
친구의 죽음을 애도하러 온 코끼리들,
그들이 보여준 ‘우정’과 ‘함께’의 의미!
이 책의 주인공 로렌스 앤서니는 널리 이름이 알려진 동물보호 활동가입니다. 2003년 이라크 전쟁이 한창이던 때 민간인 신분으로 바그다드에서 반년 동안 전장을 누비며 죽어가던 동물들을 구조한 일이 알려지면서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죠. 그런데 세상이 그의 삶을 또 한 번 조명하게 된 놀라운 사건이 있었습니다. 2012년 3월 그가 심장마비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던 날, 코끼리들이 그의 집을 찾아온 사건(?) 때문이었습니다. 코끼리들은 로렌스의 집 주위를 돌면서 마치 그의 죽음을 애도하듯 슬프게 울고 3일 동안 그곳에 머물렀습니다. 이후 3년 동안 같은 날이면 어김없이 그곳을 찾아왔습니다. 로렌스의 집에서 12시간 거리에 떨어진 숲에 살던 코끼리들이 어떻게 그의 죽음을 알았는지 알 수 없지만, 그들이 보여준 행동은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한편의 동화 같은 그날의 이야기를 담은 이 책이 국내 독자들의 마음에도 깊은 울림과 온기를 전할 겁니다.
옮긴이의 말
“동물들이 집에 돌아오는 것. 우리 모두의 염원입니다. 그러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이 책은 보여줍니다. 신뢰와 애정과 인내, 이것이 자연을 대하는 올바른 자세입니다.”
_ 김산하(야생 영장류학자, 생명다양성재단 사무국장)
★ 해외 독자 후기 ★
“마음이 따듯해지는 글이에요. 방금 책을 다 읽었는데, 아직 눈물을 닦는 중이랍니다.”
“이 책을 읽고 품에 끌어안는 건 저뿐만이 아닐 거예요.”
“동물을 좋아한다면 이 책 역시 좋아하게 될 거예요.”
“모든 아이가 이 책을 좋아할 테지만 어른들에게도 멋진 선물이 될 겁니다.”
“이 책은 우리가 이해하지 못하는 세상의 ‘기적’과 지구상에 인간 외에 다른 존재들이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을 상기시켜 줍니다. 우리가 보살피고 돌봐주어야 할 생명들 말이죠.”
“아이들과 함께 자연, 생명의 경이로움에 관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멋진 책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