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해본다. 마당 넓은 집이 있고, 스포츠카 타고, 유럽에서 긴 휴가 보내고, 짧은 시간만 일하고 놀이를 즐기는 일상….
영화나 드라마에서 나오는 꿈같은 이야기? 아니었다. 미국 캘리포니아의 젊은 여성 사업가가 그랬다. 부와 성공은 육신의 주림은 채웠지만, 마음의 허기는 채울 수 없었다. 언제부턴가 그에게 부와 성공은 껍데기처럼 느껴졌다. 그가 스승을 만나 수행하면서 점차 달라지는 자신을 발견하면서부터다. 그는 화려한 옷을 벗고 승복을 입었으며, 긴 머리카락을 깎았다. 그리고 미국에서 출가했다. 대체 왜? 청주 보산사로 향했다. 얼마 전부터 한국에 돌아와 수행하는 현안 스님과 마주 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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