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공존·상생·합심 이론교육과
남북 접경지역 현장순례
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이하 민추본)가 대북인식 제고 및 남북불교 교류를 위한 미래 인재 양성과 불교계 대북 통일역량을 키우고자 ‘공존·상생·합심의 평화통일아카데미’(이하 아카데미)를 개최한다. 아카데미는 평화와 번영이라는 미래지향적 시각으로 대북인식을 전환하고 통일의식을 확대하고자 마련됐다.
특별히 이번 아카데미는 왜곡과 편견에서 벗어나 북을 교류와 협력, 신뢰의 대상으로 바라보기 위한 객관적 정보를 제공하고자 ‘실내강좌’와 ‘현장순례’ 투트랙으로 진행된다. 8월 28일과 29일 양일간 북한 정치·경제·외교·문화예술 4개 분야의 실내강좌가 진행되며, 9월 4일에는 강원 고성 남북 접경지역으로 현장순례를 떠난다. 실내강좌는 온라인에서도 실시간으로 수강할 수 있다.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오프라인 실내강좌 인원을 제한하며, 현장순례 또한 40명 정원으로 진행한다. 또 체열 검사, 차량 내 인원 제한, 사회적 거리두기 등 철저히 감염예방 지침을 따를 예정이다.
먼저 실내강좌는 8월 28일 오후 2시 김진환 국립통일교육원 교수의 ‘북한의 통치사상과 권력구조 이해’ 강연을 시작으로, 오후 4시에는 정창현 평화경제연구소 소장의 ‘북한 경제 분야 조직 변화의 특징 이해’ 강연이 이어진다. 8월 29일 오후 2시에는 ‘북한의 외교전략 및 대남전략’이라는 주제로 이정철 숭실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진행하며, 오후 4시부터는 ‘북한 문화예술 및 사회문화교류 이해’라는 주제로 박계리 국립통일교육원 교수가 진행한다.
현장순례는 9월 4일 오전 7시 조계사 앞에서 출발해 고성 화진포, 대진항(자율 중식), 고성 통일전망대, DMZ 박물관 등 고성 남북 접경지역을 탐방하고 돌아온다. 현장순례에는 이창희 민주평통 정책연구위원이 동행해 고성 남북 접경지역에 대한 해설과 남북 분단문제에 대한 현장강의를 진행한다.
민추본은 “현장순례 코스 중 고성 통일전망대는 금강산과 동해안 남북 접경지역이 조망되는 곳”이라며 “이날 현장강의와 함께 금강산을 다시 가고자 하는 마음을 모으고 남북 간 대화와 협력 재개를 발원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번 아카데미는 '사단법인 통일교육협의회 2021년 회원단체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고 후원을 받아 진행되는 행사로 참가비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단, 민추본 후원회원으로 멤버십 가입을 해야 신청 가능하며, 아카데미 수강생은 실내강좌와 현장순례 모두 참가해야 한다.
추후 아카데미의 실내강좌와 현장순례는 브이로그 홍보영상으로 제작되어 민추본 유튜브 채널에 게재될 예정이다. 참가 신청은 8월 13일까지 민추본 사무처(02-720-0531)로 하면 된다. 더 자세한 내용은 민추본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