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가 만해 한용운(1879~1944)스님의 원적일을 기리는 추모 다례재를 봉행한다.
6월 29일 오전 10시 30분 동국대 정각원에서 열리는 이번 다례재는 학교법인 동국대학교가 주최하고, 동국대가 주관하며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이 후원한다.
1944년 6월 29일 만해 스님 입적 후 동국대에서 처음 열리는 다례재로, 동국대 동문이자 제1회 동창회장을 지낸 만해 스님이 77년 만에 모교로 돌아오는 셈이다.
동국대 측은 “4월 19일, 만해 스님 아카이브 구축사업을 위한 이근창 ㈜한양스틸프라자 대표의 10억 기부에서 시작됐다”며 “이를 계기로 동국대 교책연구기관인 만해연구소는 <만해 아카이브 구축사업>을 출범했고, 그동안 만해 아카이브 구축 및 만해마을 운영, 만해축전을 공동주관해 온 동국대는 다례재를 주최함으로써 만해사업의 명실상부한 주축으로 자리매김했다”고 밝혔다.
동국대는 해마다 만해 스님의 원적일에 다례재를 봉행할 예정이다.
한편, 동국대 정각원과 만해연구소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 최소 규모로 진행된다. ▲고유문 봉독(만해연구소장) ▲참석자 헌화 ▲행장 소개(김광식 특임교수) ▲봉행사(동국대 이사장) ▲인사 말씀(동국대 총장) ▲추도 법어(조계종 총무원장) ▲추모사(동국대 총동창회장) ▲시 낭송(동국문학인회) 순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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