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광사와 보조사상연구원이 6월 24일 오후 1시 순천 송광사 사자루에서 ‘여말선초 송광사의 위상과 나옹의 법맥’을 주제로 특별기획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1부는 송광사 교무 무영 스님의 사회로 삼귀의, 반야심경, 김방룡 보조사상연구원 원장의 인사말, 송광사 주지 자공 스님의 환영사가 차례로 진행된다. 이후 강건기 전북대 철학과 명예교수의 축사와 송광사 방장 현봉 스님의 법어, 사홍선원을 끝으로 1부가 마무리된다.
2부부터는 김광식 동국대 교수의 사회로 본격적으로 주제발표가 시작된다. ‘송광사의 위상과 지공의 고려불교 영향’이란 주제로 ▲‘고려 말 송광사의 위상과 나옹계의 주석’, 발표 황인규(동국대 교수), 토론 이계표(전남대) ▲‘지공의 고려불교에 대한 영향 검토’, 발표 문소운(동국대), 토론 이병욱(보조사상연구원 부원장) ▲‘지공의 대도 귀국 후 행보와 화장 후 영골 전래’, 발표 자현 스님(중앙승가대 교수), 이종수 순천대 교수의 토론이 진행된다.
3부는 김경집 진각대 교수의 사회로 ‘나옹의 위상 및 나옹 문도와 조선 초 법맥’ 주제발표가 이어진다. ▲‘나옹의 고려불교 주도와 여말선초 나옹 문도의 역할’, 발표 이철헌(동국대 경주캠퍼스 교수), 토론 이창구(전북불교대학 학장) ▲‘나옹 계승자로서의 혼수와 무학 및 조선 초 법맥’, 발표 강호선(성신여대 교수), 토론 김상영(중앙승가대 교수) ▲‘증명화상의 형성 배경과 불교적 위상’, 발표 정각 스님(중앙승가대 교수), 토론 인경 스님(동방대학원대학교 교수). 주제발표가 끝난 뒤 허흥식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 명예교수의 총평이 있다.
한편 보조사상연구원은 보조국사 지눌 스님의 삶과 가르침 조명하기 위해 30년 전에 출범한 학술단체다. 이후 불교학계 최초로 월례발표회를 시행해 현재 136회에 이르고 있다. 국내학술대회는 28회 개최하는 등 한국 불교학 연구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