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확행’이라는 주제로 마이산 걷기 명상 트레킹과 호흡 명상 프로그램을 운영해온 전북 진안군 금당사가 ‘2021년도 템플스테이 정식 운영사찰’로 지정됐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하 문화사업단)은 4월 7일 금당사에서 템플스테이 운영사찰 증서 및 현판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금당사는 2019년 11월 템플스테이 예비 운영사찰로 선정, 이후 1년간의 시범 운영을 거쳐 2021년 3월 정식 운영사찰로 지정됐다.
마이산 자락에 위치한 금당사는 마이산 도립공원 내 사찰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금당사는 이러한 지리적 이점을 토대로 차별화된 템플스테이를 기획, ‘소확행’이라는 주제로 마이산 걷기 명상 트레킹과 호흡 명상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특히 소확행(휴식형) 템플스테이는 참가자 개개인이 자율적으로 휴식, 독서, 기도, 산책, 트래킹 등을 하며 일상에서의 피로를 풀며 자유롭게 머무는 프로그램이다. 마이산의 기운이 가득한 금당사에서 자연을 만끽하며 몸과 마음의 휴식을 한다는 점에서 참가자들에게 많은 호응을 받아왔다.
이외에도 금당사는 인근의 청소년 야영장과 연계한 프로그램, 진안군 SNS 홍보단과 연계한 다양한 활동 등으로 지역 상생과 발전의 템플스테이를 선보일 계획이다.
금당사 템플스테이 관계자는 “금당사는 1,300년 역사와 전통을 지닌 백제 고찰로서 호남 동부권의 중심 도량”이라며 “고요한 마이산에서 머무르며 오직 이 순간을 온전히 만끽하고 즐겨보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템플스테이 정식 운영사찰로 지정되려면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인력을 갖춰야 하며, 참가자 20인 이상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춘 전통사찰이어야 한다. 문화사업단은 엄격한 심사를 거쳐 매년 꾸준히 운영사찰을 지정하고 있으며, 2021년도 기준 전국 템플스테이 정식 운영사찰은 총 135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