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서는 좋은 환경을 갖춘 집에서 살고 싶고, 죽어서도 땅의 기운을 얻어 평안을 누리려는 생각은 인간의 보편적인 마음 아닐까.
산수의 형세와 방위 등 환경적 요인을 인간의 길흉화복과 관련 지어 좋은 터전을 잡는 이치, 풍수. 명당을 찾는 이 세계관이 단순히 땅의 기운을 빌려 부귀영화를 꾀하는 과거의 유산일 뿐일까? 아니다. 하나의 민족이 함께 살고 흥하기 위한 현재진행형 유산이다. 현대학문인 생태학과 지리학이 결합한 융복합과학 영역으로 확장했고, 불교와는 정치·사회적 배경 안에서 끊임없이 영향을 주고받으며 확산해 왔다. 그런데도 다시 묻는다.
풍수라는 세계관으로 우리는 왜 명당을 찾는가? 천년고찰로 불리는 명찰은 왜 탄성을 자아내는 터에 자리할까? 우리 집 안에도 풍수가 있을까? 풍수는 정말 과학적일까? 지금 여기를 사는 우리의 시공간에 존재하는 풍수와 명당은 내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을까?
세상에 하나뿐인 브랜드, 자신을 채울 수 있는 공간 이야기를 지금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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