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 대국민 힐링과 사회 통합을 위해 올 한해도 사회공헌 활동에 박차를 가한다.
불교문화사업단 단장 원경 스님은 1월 28일 서울 템플스테이통합정보센터에서 신년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주요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2021년 주요 사업 방향은 ▲템플스테이 사회 공익적 가치 확산 ▲템플스테이 지역연계 사업 활성화 ▲비대면·전통문화 향유 기회 확대 등이다. 특히 템플스테이가 20주년을 맞는 내년을 대비해 관련 기념사업, 정책연구 세미나 등도 함께 추진한다.
불교문화사업단은 작년 한 해 쓰담쓰담·토닥토닥 템플스테이, 사찰음식 도시락 전달 등 다양한 사회공익 활동을 펼쳤다. 올해도 코로나19 대응 의료인과 방역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토닥토닥 템플스테이를 이어간다. 쓰담쓰담 템플스테이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여행업계 외에도 더 많은 이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확대 운영한다. 전국 거점병원과 소방서, 복지관 등을 중심으로 사찰음식 도시락 및 간식을 지원하는 나눔 운동에도 매진한다.
원경 스님은 “지난해 쓰담쓰담·토닥토닥 템플스테이, 사찰음식 도시락 전달 등 총 4만 6천 명에게 다양한 사회공익 활동과 자비 나눔을 펼쳤다”며 “올해도 코로나19 피해로 도움이 절실해진 소외계층에게 나눔을 이어감으로써 대국민 힐링과 사회 통합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비대면 온라인 시대 흐름에 맞춰 글로벌 불교문화 콘텐츠 제작도 강화한다. 불교문화사업단이 지난해 9월 미얀마대사관과 진행한 사찰음식 온라인 강의는 실시간 접속자 20만 명을 기록하는 등 큰 관심을 받았다. 이에 불교문화사업단은 유튜브와 SNS 등 온라인 미디어를 활용한 템플스테이 체험기와 사찰음식 강의를 계속해서 제작·배포할 계획이다.
또 전국 템플스테이 운영사찰이 지역과 연계한 특색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일 수 있도록 역량강화 교육지원에도 나선다. 아울러 템플스테이 외국인 전문사찰 육성과 불교문화 통역 인력의 양성, 한국관광공사와 해외문화홍보원 등 해외 유수의 기관과 협력해 코로나19 종식 이후 유입될 외국인 참가자 활성화 방안도 모색한다.
끝으로 원경 스님은 “내년에 20주년을 맞이하는 템플스테이의 새로운 도약과 발전을 위한 중장기 방향과 전략을 마련하겠다”며 “이를 통해 템플스테이가 한국의 불교문화와 전통문화를 대표하는 콘텐츠로 계속해서 성장해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