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종식 기원을 담아 서울 삼청로 일대가 크리스마스 거리로 재탄생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경복궁 건춘문을 중심으로 'Merry K-MAS 라이브마켓'을 12월 27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K-MAS 라이브마켓은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제품을 판매하는 비대면‧온라인 기획전이다. '가치삽시다'를 비롯해 민간연계 라이브커머스, 온라인 기획판매전, 전통시장 온라인 서비스 등 다양한 판촉·할인 행사가 전개될 예정이다.
특히 행사 기간에는 아치문 형식의 '루미나리에(조명 건축물)'가 경복궁 건춘문(建春門)에 설치돼 동·서양이 공존하는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또 삼청로 가로등에도 눈꽃 결정체, 샹들리에 형상의 배너 조명이 설치돼 삼청로를 이색적인 분위기의 크리스마스 거리로 만들 예정이다.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강화된 방역 조치로 인해 불가피하게 현장 출입 인원이 제한된다. 대신 중기부는 TV, 유튜브 등 비대면·온라인으로 건춘문 루미나리에와 삼청로 조명경관 영상을 송출해, 행사장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크리스마스 거리를 감상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중기부 박영선 장관은 “삼청로를 동‧서양이 어우러진 세계에서 유일한, 그리고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크리스마스 거리로 꾸몄다”라면서, “이를 통해 코로나19로 지친 국민과 소상공인분들이 조금이나마 치유와 위안을 받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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