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정각원이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시대를 맞아 생활 속 불교수행 실천을 지원하는 ‘동국인의 슬기로운 신행생활(이하 동슬신)’을 운영한다.
동슬신은 종립대학 구성원으로서 1인 1수행의 기틀을 마련하고, 개인수행정진을 장려하고자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개인 또는 단체(부서, 소모임)별 희망하는 수행프로그램을 신청하여 각자 또는 서로가 도반이 되어 1개월 동안 지속적인 수행을 진행하고 회향 후 수행일지를 제출하면 수행정진에 대한 보상을 제공한다.수행프로그램은 금강경 독송과 사경, 108배, 명상(참선) 중에서 선택이 가능하며 자유롭게 1일 30분 수행 정진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1개월 회향 시 건학이념수행평가 반영뿐만 아니라 소장용 수행물품(개인), 수행정진지원금(단체)을 제공한다.
정각원장 묘주 스님은 “코로나19로 대면 법회와 신행프로그램 운영이 제한적인 상황을 고려하여, 1학기부터 원격학습 기반을 활용한 이클래스 온라인 법회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동슬신’ 프로그램을 통해 그동안 개인 신행을 이어온 교수‧직원을 격려하고, 더 많은 동국인이 수행의 초발심을 일깨우는 계기가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기획했다”고 전했다.
이번 학기는 선착순 108명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동슬신에 신청한 동참자들은(교수/직원, 단체 포함)은 사경‧독송‧108배‧명상 순으로 근기에 맞는 수행을 선택하여 각자의 일정에 맞춰 정진하고 있다.
이외에도 정각원에서는 교직원법회, 목요법회(지운스님, 자비선명상) 등에 온라인 영상법회 도입을 적극 추진하여 동국 구성원 뿐만 아니라 일반불자들도 정각원 홈페이지를 통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
재학생 법회의 경우, 매주 수요일 실시간(Webex) 온라인 법회를 운영하고, 특히 불교청년지도자장학생을 대상으로 한 학기 동안 비대면 개별 신행을 실천할 수 있는 신행 다이어리(슬기로운 불청생활)를 제공함으로써 자기만의 신행을 점검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정각원은 “언택트 시대의 기반을 활용한 다양한 신행프로그램(교리강좌와 기도정진, 수행 등)을 제공하여 동국가족의 신행 활성화에 새로운 길라잡이 역할을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