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중앙신도회 27대 회장으로 주윤식 제8교구 직지사 신도회장이 선출됐다.
조계종 중앙신도회(회장 이기흥)는 6월 25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지하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대의원총회를 개최하고 주윤식 후보자를 제27대 회장으로 추대했다.
앞서 중앙신도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이두형)는 26대 회장 임기만료 3개월 전 차기회장 선출 규정에 따라 불교신문에 6월 4일부터 이틀간 후보등록 접수를 진행했다. 주윤식 제8교구 신도회장이 단독 후보로 등록했고 선관위는 입후보자 자격심사 검토 후 6월 8일 단독 후보자를 최종 확정했다.
이날 대의원총회에 참석한 대의원(239명) 포함 300여 명은 주윤식 후보자를 신임회장으로 추대하는 데 만장일치로 동의했다.
주윤식 27대 회장은 26대 회장의 남은 임기인 3개월 동안 새로운 팀을 구성해 오는 10월 1일부터 임기를 시작한다.
주윤식 회장은 “부처님의 가르침과 법이 저를 이 자리에 서게 했다”며 “역대 회장들의 숭고한 정신을 승계해 신도회 발전을 위해 저의 열과 성을 다 바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주윤식 회장은 1992년 제8교구 본사 직지사를 재적사찰로 등록한 후 1993년 법상 스님을 전계사로 수계 받았다. 2017년 제8교구 신도회장으로 취임 후 스님들의 의료 및 노후복지를 위한 승보공양 운동을 이끌어 왔다. 아울러 주 후보는 교구 통합 성지순례단 운영 및 국제구호협력기구인 사단법인 더프라미스 이사로서 제8교구 내 김천·구미·상주·문경·예천 등 말사 70여 곳을 순회하며 국내외 각종 지원사업을 해왔다.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포교대상 공로상을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