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한 독자분이 전화를 주셨습니다.
평소 불광출판사의 책을 애독하고 있다고 말씀하신 그 독자분은 한 가지 애로사항을 고백하셨습니다.
“이 책 정말 읽고 싶은데, 글자가 작아서 힘들어요.”
편집자와 디자이너가 항상 고민했던 것, 하지만 쉽게 해결하지 못했던 것을 들킨 것 같아 뜨끔했습니다. 그 마음은 곧 같은 어려움을 겪고 계실 많은 독자분들을 향한 죄송한 마음으로 이어졌지요.
불광출판사는 많은 고민을 하였고 ‘큰글자책’을 만들기로 하였습니다.
사실 글자 크기를 자유자재로 키우거나 줄일 수 있는 전자책이 활발하게 공급되고 있지만, 전자책이란 매체를 이용하기 어렵거나 종이책을 더 선호하는 독자분들도 있을 거란 생각 때문이었습니다.
불광의 큰글자책은 기존 종이책 대비 책 크기와 글자 크기를 약 20~30% 키운 책으로서 ‘더 크고 선명한 글자’로 독서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다만 일반 종이책처럼 대량으로 제작하기에는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어 인터넷 서점에서 주문하시거나 도서관 희망도서 신청 등을 통해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그럼 큰글자책으로 만나게 될 불광의 책은 무엇이 있을까요?
그 첫 번째 책으로 사회 각계각층의 존경을 받은 우리 불교의 영원한 수좌, 봉암사 적명 스님의 유고집인 『수좌 적명』이 큰글자책으로 출간되었습니다. 스님의 생전 모습을 담은 사진과 함께 어떤 사족도 달 수 없을 만큼 간결한 문장에 담긴 스님의 치열한 삶을 큰글자로 만나보세요.
앞으로 불광출판사는 많은 독자분들께 사랑받아 온 스테디셀러들을 큰글자책으로 소개할 예정입니다. 독자님들의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립니다.
[이제 곧 출간됩니다]
선방일기 | 지허 지음
오대산 상원사 선방의 동안거 풍경을 생생하고 담백하게 담은 책입니다. 불자라면 한 번 읽은 사람은 있어도 안 읽어 본 사람은 없다고 할 정도로 많은 독자분들께 사랑받은 불교계의 최대 베스트셀러입니다.
사성제 | 일묵 지음
지난 3월 출간되어 국내 주요 서점 종교 분야 베스트셀러에 이름을 올린 이 책은 제따와나선원 선원장 일묵 스님이 부처님의 수행과 깨달음의 핵심인 ‘사성제’를 초기불교 경전을 중심으로 체계적으로 정리한 ‘불교 교과서’입니다.
[따스한 5월 출간될 불광의 큰글자책]
인문학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한 불교수업 | 김사업 지음
‘연기, 공, 유식, 선은 어떻게 삶이 되는가?’
한 번 들으면 단박에 사람의 마음을 움직인다는 김사업 선생님의 명강의!
힘들 때 펴보라던 편지 | 최성현 지음
선승들이 삶으로 보인 지혜의 사리!
농부 최성현이 20여 년간 모은 영혼을 깨우는 선승들의 일화 301.
질문이 멈춰지면 스스로 답이 된다 | 원제 지음
선방 수좌의 삶과 앎에 대한 공부 기록.
원제 스님이 엄격한 자기 절제와 치열한 선원 생활, 질문의 끝에서 찾은 답!
정신과 의사의 체험으로 보는 사마타와 위빠사나 | 전현수 지음
잘되던 병원 문을 두 번이나 닫고 미얀마와 한국을 오가며 수행에 몰두한
정신과 전문의 전현수.
그는 어떤 수행을 했고, 수행을 통해 무엇을 깨달았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