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첫 국제영화제인 '평창남북평화영화제'가 2020년엔 '평창국제평화영화제'로 명칭을 변경해 새롭게 출발한다. 지난해보다 더욱 풍성하고 발전된 프로그램이 마련될 전망이다.
지난해 8월 개최에서 올해 6월 개최로 앞당겨진것도 차이점이다. 6월 18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되며 기존 도심 속 대형 영화관이라는 장소적인 한계를 벗어나, 평창만의 자연과 특성이 오롯이 적용된 영화제로 관객들의 발길을 모을 전망이다. 올림픽 경기장이 있는 대관령 횡계의 다양한 문화 시설도 활용되며, 개성 있는 대안 상영관도 조성될 계획이다.
또한, 월정사, 캠프장, 알펜시아리조트, 용평리조트를 비롯한 평창의 다채로운 명소에서도 영화를 상영할 것으로 알려졌다. 평창의 대자연을 마음껏 누릴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문성근 평창국제평화영화제 이사장은 "한반도 평화를 지향하는 영화제 정체성은 그대로 유지하되 세계 인종, 종교, 전쟁, 차별 등 국제적 이슈들을 다양하게 아우르는 더 넓은 의미의 평화를 담고자 2020년부터 평창국제평화영화제로 영화제 명칭을 변경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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