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총림 송광사가 얼마 전 방장후보로 추대했던 현봉 스님을 재추대했다.
산중총회는 총 282명의 구성원 중 190명이 참여했으며, 현봉 스님을 방장후보로 추대하는 데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지난 9월 30일 송광사는 산중총회에서 현봉 스님을 방장후보로 추대했으나 절차상 문제가 있다고 일부 재적승이 문제 제기를 하자 11월 1일 산중총회를 재소집, 방장후보 현봉 스님을 재추대했다.
송광사 주지 진화 스님은 “방장 후보자는 산중 고유방식으로 선출하도록 산중총회법에 규정돼 있어서 통상적인 다수결 원칙에 따라 총림대중 다수가 결정하면 된다고 판단했다. 그로 인해 절차상 하자가 생겼다기에 이를 해소하고자 산중총회를 다시 열었다. 이 점에 총림대중에게 참회한다”고 산중총회 재소집의 배경을 밝혔다.
방장은 총림법에 따라 오는 11월 5일 개원하는 제217회 중앙종회 정기회서 결정될 예정이다.
현봉(玄鋒) 스님은 1974년 승보종찰 송광사에서 구산(九山) 스님을 은사로 출가하였고, 1975년 송광사에서 구산 스님을 전계사로 비구계를 수지하였다.
저서로 『선에서 본 반야심경(불광출판사)』, 『너는 또 다른 나(불광출판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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