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세대 포용 위해 화려하게 진화하는 일본 법회
DJ 스님으로 알려진 일본 정토진종 본사파 조은사 주지 아사쿠라 스님. 법당에서 뿐만 아니라 대중행사에도 참여하며 불교를 알리고 있어 화제다.
아사쿠라 스님은 지난 4월 27일과 28일 일본 최대의 소셜 비디오 사이트인 니코니코에서 개최한 <2019니코니코초회의> 행사에서 다른 종파 스님들과 함께 테크노 법회를 진행했다.
오프라인 방문자 16만 8천여 명, 온라인 방문자 666만여 명이 관람한 행사에서 진행된 테크노 법회는 현대 미술을 보는 것처럼 화려하게 꾸며 참가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불경에 테크노 음악을 더해 젊은 감각에 맞춘 포교 방식으로 단조로운 전통의 법회에서 벗어나 신나고 재미난 형식을 취한 테크노 법회는 니코니코초회의 행사를 통해 더욱 주목 받았다.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젊은 세대의 종교 인구가 줄어가는 일본에서도 포교가 중요한 화두다.아사쿠라 스님은 일본 음악 리뷰 사이트 미키키와의 한 인터뷰에서 “천 년 전의 것이 계속 남아있는 것은 훌륭하지만, 언제 그것이 발전되는 것인가? 하는 물음으로 새로운 불교 예술의 형태를 시작했다.”고 말하며, “모두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하기 위함”이라며 테크노 법회에 대해 설명했다.
저작권자 © 불광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