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 소프트 창업자인 빌 게이츠가 최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최근 명상에 관해 훨씬 더 잘 이해하게 됐으며, 아내와 함께 일주일에 2-3번씩 명상을 하고 있다”고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그는 “과거에는 명상을 신비한 종교체험에 쉽게 현혹되는 사람들이나 하는 행동으로 이해했기 때문에 명상에 관심을 두지 않았다”고 밝히고 “하지만, 명상앱 헤드스페이스를 만든 앤디 퍼디컴을 통해 보다 쉽게 명상을 하는 법을 배웠고, 명상을 통해 뒤로 물러나 어떤 생각이나 감정에서 편안함을 얻을 수 있게 도움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빌 게이츠는 “앤디 퍼디컴은 나를 회의주의자에서 믿음을 가진 사람으로 전환시켰다”며 “헤드 스페이스를 만나기 전에는 명상을 하는데 시간과 에너지가 너무 많이 투자된다고 생각했는데, 앤디를 통해 쉽게 접근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빌 게이츠는 “아직은 명상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가부좌를 할 수 없어 편안한 의자를 사용하고 있다”며 “아내와 한번에 10분정도씩 일주일에 2-3번 명상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에게) 명상은 신앙이나 신비주의적 체험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며 “명상은 머릿속의 생각에 주의를 기울이는 방법을 배우고, 생각에서 약간의 거리를 두게 하는 것을 얻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빌게이츠는 “20대때에는 소프트웨어에 대해 집중을 하기 위해 음악과 TV시청을 하지 않았었다”며 “명상을 하고나서는 TV쇼도 보고 U2와 비틀스 음악도 많이 들을 수 있게 됐다”고 털어놨다.
빌 게이츠는 그러면서 명상을 접해보고 싶은 이들에게 앤디 퍼디컴이 지은 <헤드 스페이스(The Headspace Guide to Meditation and Mindfulness)>를 선택해 읽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이라고 권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