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소식] 고려대장경연구소, 홈페이지 개설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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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소식] 고려대장경연구소, 홈페이지 개설 외
  • 관리자
  • 승인 2007.09.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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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쁨나누기

저희 월간 불광에서는 행복한 세상을 이루기 위해 애쓰시는 분들의 소식을 작은 편린이나마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이 분들이 하시는 일에 많은 관심과 후원을 부탁드립니다.

고려대장경연구소, 인터넷 홈페이지 개설

해인사 고려대장경연구소(소장 종림 스님)는 인터넷에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해인사 소개 및 장경도감, 학술자료, 경전열람, 해외불교 인터넷 사이트(site) 접속 등을 제공합니다.
인터넷(Internet)은 1968년 군사목적으로 사용되었던 컴퓨터 정보교류망을 시작으로 멀리 떨어져 있는 이기종의 컴퓨터를 연결, 이들 컴퓨터 자원을 많은 사람들이 공유하게 하는 것으로 1969년 ARPANET, NSFNET 등 몇 개의 네트워크를 근간으로 출발했습니다. 1980년대 말부터 탄생지인 미국에서 유럽, 호주, 남미, 아시아 등 세계 각국으로 퍼지기 시작, 이제는 전세계를 연결하는 하나의 거대한 거미줄망처럼 존재하는 인터넷은 '95년 현재 약 4백85만 대 이상의 컴퓨터가 연결돼 있고, 그 이용자 또한 전세계 100여개 국가에서 물경 3천5백여만 명에 이르고 있는 현대의 정보창고라 할 수 있는 것입니다.아직까지 불교계의 인터넷 활용이 미흡한 시점에서 고려대장경연구소의 앞선 행보는 한국불교를 세계에 소개하는 뜻깊은 사업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고려대장경연구소는 경허대선사 이후 한국 근현대 큰스님들의 법맥과 행장을 소개하는 란을 신설하고 경전열람과 학술논문 등을 지속적으로 보강하는 한편 고려대장경 입력 기념 국제학술대회, 한글대장경 전산화 및 고려대장경의 교정, 경전별 검색프로그램의 개발, 통신망을 통한 포교사업의 확충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합니다.
전문인력과 재원확보에 많은 예산이 소요되는 불교계의 커다란 사업에 불자들의 많은 관심이 필요합니다.
연락처 : 고려대장경연구소 0559) 31-1023

우리는 선우, 불교국가지원
지난 3월 캄보디아 승단교육을 위해 매월 1천달러를 지원하는 등 지난 해부터 해외포교를 추진해온 재가신행단체 우리는 선우(공동대표 남지심, 박광서)에서 최근 가칭 국제선우(회장 정승연)를 결성하고 전쟁과 경제낙후로 인해 불교중흥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불교국가의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섰습니다.지난달 4일 국제선우는 주한미얀마대사관에서 미얀마의 승려종합대학으로 5백여 명의 스님들이 재학하고 있는 싸나불교대학에 기부금 1천달러와 문구류를 전달하고 매월 1천달러씩 승려교육비를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국제선우는 세계 속에서 불교를 중흥시키기 위해 각 나라의 불교도들이 서로 울타리가 되어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30여 명의 회원이 열성적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앞으로 국제선우는 몽골, 티벳 등의 동남아 불교국가의 적극적인 지원방향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한국불교 정성을 널리 알릴 불자들의 동참을 기대해봅니다.
연락처 : 우리는 선우 02) 278-8672

불교자원봉사연합회, '관음의 집' 개원
불교자원봉사연합회(회장 성덕 스님, 9월호 소개)에서 지난달 29일 결식노인을 위해 무료급식을 실시하는 '관음의 집'(강동구 길동 364-4 만종빌딩 지하 1층)을 정식으로 개원했습니다.지난 16일부터 매주 화 . 수 . 목요일 점심급식을 실시하고 있으며 50여 명 노인들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관음의 집은 안보현성 보살이 지하 76평 규모의 공간을 기증함으로써 불교자원봉사연합회에서 그 무료급식을 위한 운영과 관리를 맡게 된 것입니다.또한 관음의 집에서는 불교자원봉사연합회 소속 자원봉사자들의 정성으로 무료급식이외에도 무료 이 . 미용도 실시한다고 합니다.
사랑 넘치는 환한 세상 만들기에 함께 하실 불자들의 지속적인 관심 바랍니다.
연락처 : 관음의 집 02) 483 - 5061

자비의 전화, '불교 114' 설립 준비
자비의 전화(회장 정덕 스님)에서는 사찰 및 불교단체의 정보 및 불교관련 정보를 수집, 이를 필요로 하는 단체나 사람에게 제공하는 '불교 114'를 개원합니다.그간 전화상담을 통해 사찰이나 불교관련 단체와 각종 행사에 문의가 많은 것에 착안하여 교계의 모든 것을 점차적으로 전화와 컴퓨터통신을 통해 안내하는 '불교 114'는 3차계획년도에 따라 먼저 내년 3월까지 기본 프로그램을 완성하고 먼저 서울 경기지역 불교관련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합니다.
3차년도 계획이 끝나는 2000년 경에는 전국적인 컴퓨터 통신을 통해 불교교리 및 사찰문화재 등 불교정보를 제공할 '불교 114'는 사단법인 설립을 계획하고 범불교 차원의 불사로 추진할 것을 계획하고 있습니다.불교정보기관의 필요성이 절실한 요즘 '불교 114'의 원만한 설립을 위해 불자여러분의 많은 후원을 기대합니다. 연락처 : 자비의 전화 02) 737-7378

경주보존과 경부고속전철
최근 가야산 해인사의 골프장건설 반대운동, 범어사의 사찰입구 앞 아파트 건립 반대운동 등 지역개발을 위한 정부, 지방자치단체와 불교문화재를 보호하고자 하는 사찰 및 불교계가 심한 갈등을 겪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올 연초부터 경주지역에서는 고고학회 등 17개 학회가 문화재보호를 위해 고속전철을 경주중심 통과를 반대하는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정부가 계획한 대단위 사업으로 대구경북지역을 비롯 당사자인 경주지역주민의 생활과 이익이 직접 관계되어 있기에 경주중심을 통과하는 고속전철은 그 수정과 보완이 쉽지 않습니다.그러나 경주중심을 통과하는 구간에는 경주의 많은 유적지는 물론 율동 마애석불, 탑동 곤원사지 등 불교문화유적지가 다수 포함되어 있으며 경주문화재의 대부분이 천년 역사의 불교문화재입니다.아직 연구해야 할 많은 과제가 남아 있고 한 번 파괴되면 그 복원과 발굴이 쉽지 않은 우리의 문화재이기에 지역개발과 지역주민의 권익 창출시에도 그 보존과 보살핌에 소홀함이 없어야 할 것입니다.불교계는 물론 불자들 역시 문화재에 대한 인식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늦지 않은 시기에 의견수렴을 통한 불교계와 불자들의 의지를 전달해야 할 것입니다.

청소년 자원봉사 센터 설립
청소년교화연합회(회장 현성 스님)는 청소년들의 자원봉사활동을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 교육할 불교청소년 자원봉사 센터를 10월 말 설립합니다.지난 5월 발표된 교육개혁안으로 인해 입시제도가 바뀌면서 봉사활동 등 인성형성에 교육의 틀이 확정됨으로 인해 앞으로 사회에서도 봉사활동 경력을 다양한 업무경력으로 인정하게 된 것입니다.이에 지난 9월호에서 청소년 자원봉사활동을 소개한 바 있지만 그 중요성은 올바른 봉사정신 함양과 청소년 포교차원에서도 크게 대두되고 있는 시점이기에 불교청소년 자원봉사 센터 설립에 거는 기대가 작지 않습니다.
지난 달까지 청소년봉사 관련전문가와 포교원, 청소년교화연합회 임원 및 담당자가 협의를 통해 추진단을 구성하였으며, 앞으로 자원봉사자와 지도자 관리를 통해 효율적인 봉사프로그램을 개발 봉사활동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며 불자학생뿐 아니라 일반학생들까지도 흡수해 올바른 봉사정신을 함양시킬 것으로 기대해 봅니다.
연락처 : 청소년교화연합회 02) 735-8165

'끽다거' 공연, 문예회관 대극장
이달 7일부터 13일까지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극단 서전의 '끽다거-만애여 만해여'(최현묵 작, 박계배 연출)가 공연됩니다.지난 달 4일 개막된 서울연극제에 출품되는 공식참가작으로 그동안 볼만한 불교연극이 드물었던 불교연극계에 활력소가 될 것으로 보여집니다.승려이자 혁명가이며, 동시에 위대한 시인이었던 만해 한용운 선생의 생애를 통해 어떤 인연의 구속도 없는 자신의 삶, 그 자체를 받아들이라는 것을 삶과 죽음에 대한 연극적 화두(話頭)로 보여줍니다.1944년 6월 28일 밤부터 6월 29일 초저녁까지 24시간을 실제 시간으로 해서 만해 선생의 나이 19세(1897년)에서 66세(1944년)까지 47년간의 생애를 보여주는 이 작품은 죽음을 앞둔 만해 선생의 아련한 의식, 삶과 죽음을 양분화하여 이를 거부하는 초기 의식의 24시간을 통하여, 열반으로 오르는 과정, 즉 온갖 번뇌망상(마와 여인으로 상징되는)을 이겨내는, 그리고 삶과 죽음이 둘이 아니라는, 해탈의 경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음악, 무용, 마임, 소리굿 등 다양한 연극양식을 도입하고 있어 극적 재미와 함께 수준높은 연출양식도 맛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많은 관람을 바랍니다.
연락처 : 극단 서전 02) 765-1684

보문지장회, 오방번(五方幡) 보급
지난 '95년 4월호 월간 [불광]에서 탐방했던 보문지장회(회장 박명혜)에서 오방법을 제작, 보급합니다.
오방번(五方幡)의 오방(五方)이란 우리가 일생을 살고 있는 공간으로 동서남북 중앙을 말합니다. 즉 동은 푸른색이며 사람몸의 간장에 해당하고 계절로는 봄을 상징하며, 서는 흰색이며 사람몸의 폐에 해당하고 계절로는 가을을 상징하며, 남은 붉은색이며 사람몸의 심장에 해당하고 계절로는 여름을 상징하며, 북은 검은색이며 사람몸의 신장에 해당하고 계절로는 겨울을 상징하며, 중앙은 황색으로 사람몸의 위장에 해당하며 계절로는 춘하추동 사계절 모두에 해당한다고 합니다.이 오방번은 사람몸의 오장과 오방과 오색에 다섯 여래불의 명호를 써서 망자의 한 생을 끝내고 새로운 생을 받는 길에 공덕을 심어주는 깊고 오묘한 뜻이 함축되어 있는 것입니다.보문지장회에서 이번에 보급하고 있는 오방번은 너무 복잡한 것을 생략하고 중요한 것만을 간추려 만든 것으로 색상은 오색을 쓰고 오방불 명호는 사용하지 않고 그대신 아미타번(흰색), 인로왕번(붉은색)은 그대로 하고 다른 세 가지 색은 무상법문을 썼습니다. 그리고 무상계(無常戒)번과 법성게(法性偈)번 등 일곱 가지와 불(佛)자를 쓴 관보를 준비하였습니다.이러한 오방번 등은 입관 후 명전과 함께 병풍에 걸거나 그 장소의 형편따라 망자를 위해 시신 주위에 걸어두는 것이지만 상을 당하기 전에도 수의와 마찬가지로 미리 마련해 두면 일체 재앙을 막아주는 부적의 역할을 한다는 믿음 때문에 준비해 모셔두는 가정이 많습니다.그동안 보문지장회를 통해 수의를 마련한 분들의 요청으로 마련하게 된 이 오방번과 무상계, 법성게와 관보는 한정 부수를 양질의 천으로 만들어 현재 저렴한 가격으로 보급하고 있습니다.
연락처 : 지장보문회 02) 238-5253

☞ 본 기사는 불광 사경불사에 동참하신 권창선 불자님께서 입력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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