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왕실의 해리 왕자와의 결혼을 앞두고 있는 할리우드 여배우 메건 마크리(36)이 오랜 기간 명상수행을 해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여성 패션 잡지 인스타일(InStyle)은 메건 마크리의 명상지도자 라이트와킨스의 말을 인용해 “메건이 마음챙김 명상을 수련하며 하루 두차레 걸쳐 수행을 하는 모습을 인상적으로 바라보았다”고 보도했다.
메건 마크리는 미국 법정드라마인 ‘슈츠’에 출연해 인기를 모은 할리우드의 배우다.
그녀는 아침에 20분, 오후에 20분씩 명상지도자들을 통해 수년에 걸쳐 명상을 수련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녀를 지도한 라이트 와킨스는 인터뷰에서 “5년전쯤 처음 만났을 때는 단순히 다이어트를 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했다”며 “하지만 그녀가 마음챙김 명상을 배우고 수련하는 모습을 보면서 그녀가 마음챙김 명상에 진심으로 다가가고 있음을 느꼈다”고 말했다.
메건 마크리는 다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어릴 때부터 요가를 하면서 명상을 접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녀는 채식을 하며 요가와 달리기, 마음챙김 명상을 통해 몸과 마음의 균형을 잡고 있다고 밝혔다.
메건 마크리는 배우로서 뿐만 아니라 유엔 여성기구 친선대사로 활동하며 여성들의 인권 신장을 촉구하는 활동을 해오기도 했다. 최근 미국에서 확산되는 미투운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트럼프 대통령을 공개적으로 비판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그녀는 결혼을 앞두고도 “점심을 준비하는 여자 대신 항상 일하는 여자가 되고 싶다.”고 말해 화제가 됐다. 하지만, 이같은 모습은 특별한 것이 아니다. 그녀는 2015년 유엔총회에서 여성의 인권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는 연설을 하기도 했다. 그자리에서 그녀는 “나는 여성을 위한 일을 하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페미니스트라고 불리는 것이 두렵지 않다”고 당당히 선언하기도 했다.
메건 마크리는 패션잡지 BAZAAR와의 인터뷰를 통해 “마음챙김 명상 뿐만 아니라, 달리기를 하는 도중이나 채식을 하는 도중에도 내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알아차리려고 노력한다”며 “깨어 있으면서 균형을 지키려고 하는 것이 나의 생활방식”이라고 말했다.
명상수행을 하며 활발한 여성인권운동을 하던 미국 할리우드의 여배우 메건 마크리가 영국 왕실의 구성원으로 어떤 삶을 살아갈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