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리어 니까야의 영어판을 검색해 열람할 수 있는 사이트인 수타센트럴넷(www.suttacentral.net) 이 개선된 번역본을 업데이트하고 웹사이트를 새로 열었다.
영문 불교매거진 라이언스로어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사이트 운영자이자, 영어번역을 담당한 호주 출신의 수자토 스님은 이번 개편이 “보다 완전하고 읽기 쉬운 영어번역을 위한 계속된 과정중 하나”라며 “2005년 수타센트럴넷의 첫 서비스이후 지속적인 번역개선 작업의 결과물로써 이번 사이트를 오픈하게 됐다”고 밝혔다.
수자토 스님은 “자원봉사자들에 의해 시작된 팔리 니까야의 영어 번역은 때로는 부정확하고 일관성이 부족한 한계가 있었다”며 “이번 사이트 개편은 이같은 문제를 개선하고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영어 니까야 서비스를 위해 진행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자토스님은 이번 작업에서 “니까야에서 성별에 따른 대명사가 영어로 어떻게 사용되는지에 대한 최근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경전의 표현을 성 중립적인 표현으로 개선했다”고 강조했다.
수타센트럴넷에 의하면 팔리어 니까야의 전체 영어 번역본은 자원봉사팀에 의해 두 차례에 걸쳐 교정돼 업로드 됐다. 전체 자료중 10%는 여전히 교정작업을 진행중이지만, 대부분의 텍스트는 이미 업로드되어 서비스 되고 있다.
이번 사이트 개편에서는 또 모바일과 PC환경을 자유롭게 넘나들수 있도록 웹표준을 구현해 브라우저 사이즈에 따라 가변형으로 검색할 수 있게 한것도 눈에 띈다.
수자토 스님은 “2500년이 넘는 기간동안 니까야의 가르침은 훌륭히 계승됐으며 그것은 개인의 자산이 아니다”라고 말하고 “영어 니까야 사이트를 통해 가능한 한 많은 사람들이 초기불교 경전인 니까야를 무료로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영어로 니까야를 읽을 수 있도록 서비스되는 사이트는 수타센트럴넷외에도 ATI (Access to Insight : https://www.accesstoinsight.org/)가 있다. ATI는 1995년 구축된 사이트로 상좌부(Theravada) 불교의 실천과 연구에 대한 폭넓은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수타센트럴넷이 팔리 니까야 원문에 대한 영문판 검색이 주 서비스라면 ATI는 팔리어경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에세이와 연구자료, 학습안내서에 이르는 방대한 자료를 서비스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