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스페셜] '마음' 다시보는 다큐멘터리 |
제1편 마음, 몸을 지배하다 |
[제3편] 무의식에 새겨진 마음을 깨우다
(실험) 실험자들을 자게 하고 꿈을 꾸는지 여부를 확인
* 빠른안구운동수면 (렘수면) : 자면서 눈을 움직이는데 이 때가 꿈을 꿀 때이다. 이때 정보를 기억하는 부분인 뇌의 해마가 피질에 정보의 장기보존을 위해 정보를 분산 저장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신호가 끊어졌다 이어졌다 하기 때문에 꿈이 단편적이고 비논리적으로 기억나는 것이다.
- 꿈을 꿀 때 이마에 물을 떨어뜨리면 꿈 내용 중에 물과 관련된 내용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
- 무엇을 골똘이 생각하고 집중하면 자는동안 그와 관련된 꿈을 꾼다.
O 쇠나 칠판 등을 긁는 소리에 거부감을 보이는 이유는 이 가늘고 높은 소리가 동물들이 위험에 처했을 때 내는 소리와 비슷한데 사람들은 이런 소리를 들을 때 무의식에서 위험을 느끼게 되고 긴장하게 된다
O 높은 곳에 대한 공포는 진화의 산물. 인류가 높은 곳은 위험하다는 경험이 뇌에 기억되고 유전자에 각인되어 내려옴. 이를 집단무의식이라고 한다.
O 프로이트는 일상에서 흔히 일어나는 말과 행동들(실수나 망각 등도 포함)이 우리의 무의식과 연관이 있다고 주장. 예를들어, 이름을 쓰다가 실수도 다른 사람의 이름을 쓰게 되는 일 등..
O 영국의 해변여행업체의 해변 광고 : 즐거운 해변을 보여주는 것 같지만 사실 남녀의 성행위를 암시하는 장면이 숨겨져 있다. 즉, 인간은 원초적인 욕망에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본능적으로 반응하게 된다.
무의식적으로(자기도 모르게) 반응하지만 의식적으로는 그것을 인식하지 못하는데 이런 충돌들을 이용하여 광고를 하고 매출을 증대하는 것이 무의식을 자극한 광고. 무의식은 우리 마음의 95%를 차지.
* 해변광고 그림 : http://blog.naver.com/humi00?Redirect=Log&logNo=30030142388
(실험) 드라마와 관련 없는 컵을 영상속에 숨겨놓음. 1/30초 정도라서 어떤 물체인지 잘 알지 못함. 그 후 다른 그림을 섞어 놓고 과녁그림이 나오면 키보드를 누르게 함. 의식을 과녁그림에 집중하도록 하는 장치. 실제로 과녁그림에 가장 의식하였지만 다른 그림에도 무의식이 반응함. 드라마를 보면서 본 컵에 가장 많은 반응을 보임.
(실험) 발치와 언니를 잃은 상황이 겹치면서 언니를 잃은 상황은 잊었지만 그 아픔이 무의식에서 발치 후의 통증으로 이어짐. 통증은 없어지지 않고 계속 생겨남. 심리적 치료를 통해 무의식을 변화시켜 통증을 없앰
O 루시는 만성비염이라 냄새를 잘 맡지 못했지만 푸딩 타는 냄새에 민감. 루시는 아내를 여의고 혼자사는 남자의 아이들을 돌보고 있었는데 어머니의 편지를 받고 아이들과 실랑이를 하던 중 푸딩이 타 냄새가 집안 전체에 퍼짐. 편지를 받고 집으로 돌아가고 싶었던 루시는 그 남자에게 얘기하였지만 받아들여지지 않고, 그러던 어느날 남자가 화를 내어 상처를 받게 됨.
=> 프로이트는 루시가 마음이 동요될 때마다 느끼던 푸딩냄새가 무의식에 억압되었던 사랑의 상징이라고 해석. 루시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남자를 사랑하고 있었고 잃은 아내의 역할을 대신하고 싶었음. 이런 억눌린 무의식이 병이 되어버림.
O 무의식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활동하므로 그 속에서 자신도 모르게 문제가 발생함.
(예) 한겨레21의 기자 : 손가락의 피부질환 -> 호흡곤란 (병의 원인은 세상살이와 인간관계에서 온 심리적 억압. 마음 속 얘기를 표출하지 못한 억눌림)
O 무의식은 늘 의식의 표면 위로 올라오고 싶어한다.
(예) 진광신씨 : 머리카락이 떨어져 있으면 늘 주워야 하고, 자기가 원하는 글씨가 안 나오면 짜증이 나서 글을 쓰지 못함.
=> 정신진단 : 자유연상(모든 것을 질문하고, 무엇이든 머리속에 떠오르는 것을 말하게 함)으로 시작 -> 그 가운데서 무의식의 실마리가 될만한 것을 찾아냄. -> 아버지에 대한 이중적인 감정을 찾아냄. 어머니와 싸우는 아버지를 미워하는 마음과 중학교 때 교통사고로 다쳤던 아버지에 대한 연민과 죄의식의 충돌 -> 무의식에 새겨진 억눌림은 우울증, 강박증, 공격성(통제하기 힘든 심리적 갈등) 등으로 나타남
* 왜 그런지를 미리 대답하면 정신분석이 아니다. 이론으로 알면 이해는 될지 몰라도 고쳐지지 않는다. 문제해결을 위해서는 자유연상을 통해 스스로 올라오는 마음의 기억을 자연스럽게 바라보는 것, 체험이 중요.
(예) 유철희씨 : 어릴 때 물에 빠져 죽을 뻔 했을 때 병원에서 옆에 있어주지 않았던 어머니에 대한 원망이 공격성과 대인관계의 어려움, 남을 믿지 못하는 현상으로 나타났는데, 어머니를 이해함으로서
O 만성통증은 많은 부분 긴장성 근육통 증후군(TMS:Tension Myositis Syndrome)으로 진단되는데 그 원인은 실직, 사랑하는 사람을 잃었다는 등 심리적 문제에서 기인한 경우가 많음. 물리적으로 진단을 해도 원인이 발견되지 않는 경우.
=> "뇌는 감정이나 분노를 경험하기 보다는 통증을 대하는 것이 더 편하다고 생각했음이 분명하다. 마음은 그런 식으로 조직되어 있다. 지금껏 관찰해온 일은 절대 부인할 수 없다. 나의 책을 읽고 상태가 호전된 수천명의 환자들이 있다. 억압된 무의식을 인정하면 증상이 호전될 수 있다" - 존 사노 박사
기질적인 원인이 없는 통증은 사람들의 주의를 몸으로 쏠리게 하기 위해 뇌가 만들어 낸 것이다. 억압된 무의식에 관심을 갖지 못하도록 뇌가 통증을 일으킴. 이런 지식 자체만으로도 치료가 된다. 이러한 지식이 뇌의 결정자에게 '더 이상 통증을 유발할 필요가 없다. 나는 왜 결정자가 그렇게 하는지 알고 있다'고 이야기 하기 때문.
* 존 사노 박사의 책 : 통증혁명-통증, 마음이 보내는 경고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php?bid=2093423
- 존 사노 박사의 처방 : "당신의 뇌가 통증을 만들었지만 당신의 뇌를 이용해서 병을 고칠 수 있다. 치료전략은 교육과 학습이다. 이를 통해 통증을 극복할 수 있는데 이 과정에서 분노의 원인을 털어 놓을 필요가 없다" - 캔 멜로이의 증언
- 이재석씨는 허리 통증을 느낀 후 수술을 앞두고 존 사노 박사의 이론을 접하고는 수술을 포기하고 심리요법으로 치료함
- "진보된 사회에서는 누구나 심리학자와 시간을 보내면서 자신의 느낌과 내면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해 배울 기회가 있다. 그러면 지금보다 훨씬 병이 줄어들 것이라고 장담한다" - 존 사노 박사
- 몸이 아픈 것이 죄가 되지 않듯이 마음이 아픈 것도 죄가 되지 않는다.
- "아이들은 한편으로는 욕구를 충족시켜주는 부모에 대한 애정을 체험해야 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자녀를 사랑하기 때문에 한계를 지정해주는 부모에 대한 미움과 거부, 반항, 공격성 등도 체험해야 합니다. 이 두가지가 건강한 성장을 위한 중요한 전제 조건들입니다." - 롤프 클뤼버 박사
- 무의식의 뿌리는 기억이 시작되는 어린 시절과 닿아있다. 어린 시절의 경험은 무의식에 커다란 영향을 미친다. 무의식은 내가 살아온 과정, 나의 이력에 대한 총체적인 기억이다. 우리는 온통 의식으로 살아가는 것 같지만 무의식이 없다면 의식의 세계도 있을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