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대표 가바니의 곡 ‘서구풍의 카르마’ 큰 인기
유럽 최대의 음악경연대회인 2017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에서 불교적 감수성으로 서구의 물질만능주의와 소비주의 문화를 비판하는 노래가 큰 인기를 끌었다.
미국에서 발행되는 불교 매거진 사자후닷컴(Lion’s Roar)에 의하면 이탈리아 대표로 출전한 프란체스코 가바니(Francesco Gabbani)는 ‘Occidentali 's Karma(서구풍의 까르마)’라는 노래로 비록 우승은 차지하지 못했지만, 유튜브 최고 조회수를 기록하는 인기를 얻었다고 한다.
특히 이탈리아음악산업협회와 산마리노 RTV집계에서는 음반판매와 조회수에서 조회수 1위를 기록했다.
가바니가 노래한 ‘Occidentali 's Karma’는 인터넷과 셀카중독과 같은 소비주의와 물질만능주의를 비판하고 있다. 특히 뮤직비디오에는 일본 승려의 복장과 일본 사찰을 무대로 사용하면서 요가자세와 합장을 하며 인간의 무지함을 ‘생태학자 데스몬드 모리스’의 표현을 빌어 ‘털없는 원숭이’라고 풍자하고 있다. 또 노래 곳곳에 Buddha, Nirvana, Mantra와 같은 가사를 통해 현대문화를 비판적으로 언급하고 있다.
가바니의 노래는 이미 1억 2천만건 이상 조회되며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의 평론가인 스튜어트 제프리(Stuart Jeffries)는 "퇴폐와 물질만능주의의 위험에 관한 가바니의 메시지는 스스로를 치유해야 하는 유럽인들이 꼭 들어야할 내용“이라며 ‘Occidentali 's Karma’를 가장 좋아하는 음악으로 선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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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에 실린 기사를 봤는데
정작 한국불교는 권승들이 퇴폐와 물질만능주의에 허덕이는데 아이러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