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에서 본 반야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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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에서 본 반야심경
  • 현봉 스님
  • 승인 2008.09.30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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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양장본 | 303쪽 | 223*152mm (A5신) | 424g | ISBN(13) : 9788974791681
선에서 본 반야심경
저작·역자 ,현봉 스님 정가 15,000원
출간일 2008-09-01 분야 수행
책정보 반양장본 | 303쪽 | 223*152mm (A5신) | 424g | ISBN(13) : 97889747916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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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위로
이 책 대전 선사의 『반야심경』 주해는 구절구절이 모두 금옥(金玉)과 같아서 후학들에게 바른 길을 직접 가리킨 것이니, 어리석어 바른 길을 잃은 자에게는 표장(標章)이 되고, 비록 도행(道行)이 있더라도 마음속에 삿된 소견이 들어있는 자에게는 영약(靈藥)이 되며, 어둠속에 길 잃은 자에게는 밝은 등불이 되고, 문 밖에서 헤매는 사람에게는 표본이 되는 주석이며, 바른 눈을 얻지 못한 자에게는 표준이 되는 안목이다.
- 전 조계총림 방장 구산(九山) 스님의 중간서(重刊序) 중에서
!!! 반야심경(般若心經)을 통한 선(禪) 입문(入門) !!!
선사의 체험으로 새롭게 열어 보인 반야의 세계, 그 깨달음의 안목이 돋보인다
저자소개 위로
 
지은이 : 대전·요통(大顚·了通) 화상
대전·요통(大顚·了通)화상에 대한 정확한 자료는 찾기 어렵다. 12세기 경 중국 송나라 때의 조동종 계통인 보봉·유조(寶峰·惟照)선사의 법을 이은 제자 가운데 가흥부(嘉興府) 보은(報恩)의 대전·통(大顚·通)선사(禪師)가 있으니 그분이 아닌가 추측 된다. 주해 속에 인용된 말 가운데 가장 늦은 것이 보봉유조(1084~1128) 선사의 게송(偈頌)이며, 조선에서도 태종(太宗) 때인 영락(永樂) 신묘년(辛卯年, 1411년)에 중간(重刊)하게 되었다 하니, 이 주해서는 1150년경에 지은 것으로 추정된다. 대전선사는 반야심경을 주해하면서 여러 경전과 인도 중국의 여러 선사들의 말씀을 두루 인용하고 노·장(老·莊)과 논어(論語)의 글을 뽑아 쓰는 것을 보면 선사이면서도 교학(敎學)과 도가(道家)나 유가(儒家)의 학문에도 두루 통한 분임을 짐작할 수 있다.

옮긴이 : 현봉(玄鋒) 스님
현봉(玄鋒) 스님은 1974년 승보종찰 송광사(松廣寺)에서 구산(九山) 스님을 은사로 출가했다. 1975년 송광사에서 구산 스님을 계사로 비구계를 수지하였으며, 송광사, 봉암사, 해인사, 백련사, 수덕사, 극락암, 월명암, 수도암, 칠불사 등 제방선원에서 수행하였다. 조계종 제11, 12대 중앙종회의원과 법규위원, 정광학원 이사 및 재심호계위원 등의 이름을 띠기도 하였고, 조계총림 유나와 송광사 주지 등을 역임하였다. 현재 송광사 광원암(廣遠庵)에서 농사일을 하며 지내고 있다.
목차 위로
개정판을 내면서
옮긴이의 말
일러두기
마하반야바라밀다심경
대전선사주심경중간서

마하반야바라밀다심경 해서

1. 마하
2. 반야
3. 바라
4. 밀다
5. 심
6. 경
7. 관자재보살
8. 행
9. 심
10. 반야
11. 바라
12. 밀다
상세소개 위로
반야심경은 260자로 이루어진 짧은 경전인데, 600부 반야경전의 정수일 뿐만 아니라 팔만대장경의 핵심을 응축시켜 놓아 전 세계의 불자들이 가장 많이 수지 독송하는 경전이다. 불교의 모든 법회나 의식에서 거의 빠짐없이 독송하고, 불교신자가 아니더라도 반야심경 한 두 구절은 읊조릴 정도로 대중적인 경전이기도 하다. 그리하여 반야심경의 주해서도 수십 종에 달한다.
송나라 때 대전요통 화상이 주해한 이 책이 수십 종의 반야심경 주해서 중에서도 백미로 손꼽히는 것은 사전적이거나 교학적인 주해서가 아니라 선사(禪師)가 직접 체험한 반야(般若)를 구절구절마다 그대로 드러내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이 책을 통해 비로소 교(敎)와 선(禪)이 둘이 아니라는 말을 체득하고, 교학에 머물던 이가 마음 법을 깨달아 선수행자로 환골탈태하는 기쁨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책속으로 위로
<역무노사진(亦無老死盡)>
도를 배우는 사람들이 파초껍질을 벗기듯이 한 꺼풀 벗겨내고 또 한 꺼풀 벗겨내어 곧바로 모든 것을 다 벗겨버려 더 손댈 곳이 없게 되면 본래의 근원으로 되돌아 간 것이니 오온이 공하여져 부모에게서 생겨나기 전과 같으리라.
모든 것을 다 태워 없애버리면 공하여도 공하지 않은 곳에 이르게 되고, 이 몸을 벗어나 모든 것을 잊고서 자취마저 사라지고 나면 온몸이 그대로 손이며 눈이니, 거기에는 가는 먼지 하나라도 묻힐 수가 없으며 이름조차 붙일 수가 없게 되어 십이인연법(十二因緣法)과 육도(六度)의 온갖 만행(萬行)과 두타(頭陀)의 모든 고행을 한꺼번에 벗어나 마치 마른 나무등걸 같고 식어버린 재와 같게 되니 ‘도무지 알 수 없는 사람(百不會底人)’이라 하는 것이다.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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