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명환 선생님 안녕하신지요?
메일 반갑게 잘 읽었습니다~!^*^
선생님을 보면 저는 구도를 떠나는 화엄경의 '선재동자'님이 생각난답니다!
어떻게 그렇게 맑고 고울 수가 있는지... 대금산 반야사를 찾아 산 넘고 물 건너(반야사 가는 길에 물은...아마 없던가...요?) 단풍길 고운 산사로 가는 우리 선생님 모습은 문수보살을 만나고 53 선지식을 만나러 길 떠나는 선재동자 바로 그 모습... 아닌가요???!!!^*^
각설하고,
저도 이번에 책을 내면서 불광출판부에 많이 미안했답니다. 시절이 어려운데 별 '글 같지 않은 글'을 가지고 출판부에 무리한 부탁을 드린 것은 아닌지... 그러나 저 역시 혜산스님께서 격려의 전화를 주셔서 조금은 안도했지요... 아직도 우려하는 마음이 없지는 않지만 그래도 큰 잘못한 것은 아닌 것 같아 조금은 안도하고 있습니다.(책을 저희 병원 다니는 부모님들한테 한 권씩 드리는데, 의외로 반응이 괜챦더군요. 그 분들 중엔 기독교인도 있는데 책이 좋고 또 어렵지 않다고 해서 또 조금 안심했습니다. 특히 '종교가 없다'는 분들에게는 ' 이 인연으로 두 분 가정에 부처님 자비 가득하길 빕니다'라는 인사말을 꼭 적어 드리는데요...그것은 한 분이라도 부처님 법을 만나는 인연을 꼭~! 만들어 드리고 싶은 작은 소망에서이지요~~~~~!!!)
어쨌든 제가 비록 작고 보잘 것 없지만 모든 분들께 조금이나마 정성을 공양 올릴 수 있는 인연을 만들어 주신 데 대해, 불광 출판부 여러 분들께 다시 한 번 깊은 감사 드립니다...(^*^合掌~)
대금산과 수리재 마을이 가깝다니 이는 또 무슨 인연인지요? 그쵸???
변변치 않은 글들을 공양 잘 받고 계신다니 제가 기쁩니다! 그저 저는 세세생생 부처님 공양 실컷 하는 게 소원이라면 소원인데, 아직도 제겐 어린 마음이 너무 많아 늘 부끄럽지요...
김 명환선생님!
우리 다같이 힘을 합쳐 금생에 부처님 공양 한 번 원없이 이뤄 봅시다! 곳곳에 넘쳐 오는 이 밝은 마음과, 곳곳에 들려 오는 '부처님 노래'를 정열과 몸이 다할 때까지 부르고 또 부르시지요... 온 누리 방방 곡곡에 부처님 아니 나투시는 곳 없게 말입니다... 또한 큰스님 일구신 불광의 밝은 등불은 반드시 그 일을 가능ㅎ게 할 것입니다...
나무 마하반야바라밀
나무 아미타불
이 종린 合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