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새 종정에 진제 대종사 추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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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새 종정에 진제 대종사 추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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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02.01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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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토란 소식

조계종 새 종정에 진제 대종사 추대
조계종 제13대 종정에 대구 동화사 조실 진제眞際대종사가 추대됐습니다. 조계종 원로회의는 지난 12월 14일 오후 2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대회의실에서 종정추대회의를 열고 진제 스님을 제13대 종정으로 추대했습니다.
종정추대회의는 원로회의 의원 22명, 총무원장, 중앙종회의장, 호계원장 등 재적의원 25명으로 구성됐으며, 이날 23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제 스님을 20분 만에만장일치로 추대했습니다.
조계종 원로회의 사무처장 덕문 스님 은 추대 직후 브리핑에서 “진제 스님이 단독으로 추천됐고 곧바로 만장일치로 추대됐다. 추대식은 현 종정예하의 임기가 만료되는 내년 3월 25일 이후 열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진제 스님은 추대 직후 “산승山僧은 앞으로 우리 종단의 화합과 수행을 위해 원로스님들의 고견을 받들 것이며, 동양정신문화의 정수인 간화선看話禪을 널리 진작하는 데 노력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스님은 또 배포한 소감문을 통해 “우리 인간의 주인, 주체는 정신이다. 오늘날 세계는 물질이 정신을 지배하는 탐욕과 이기심으로 가치관이 전도되어 지구상의 질서가 허물어지고 점점 혼탁해가고 있다. 그러므로 어려운 이웃과 고통 받는 중생이 있는 곳에 우리 모두가 아픔을 함께 하며 이 시대 정신사의 향도자嚮導者 역할을 다하여야 되겠다. 각자 자기의 직분에 성실한 가운데 마음 닦는 수행을 생활화하자. 우리 인류정신문화의 정수인 이 선법禪法을 수행한다면 모두가 나의 본래면목本來面目을 찾음으로써 이 현실세계에서 모든 인류가 상대를 초월한 절대적인 경지에 이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1934년 경남 남해에서 태어난 진제 스님은 ‘남진제 북송담’으로 회자될 정도로 한국 불교계를 대표하는 선승입니다. 지난해 9월에는 뉴욕 리버사이드교회에서 간화선 대법회를 열어 한국 불교의 위상을 높이는 등 불교의 대중화에 앞장섰습니다.
스님은 1967년 향곡 선사로부터 법을 물려받아 경허-혜월-운봉-향곡 선사로 이어지는 법맥을 이었습니다. 1971년 부산 해운정사를 창건해 조실을 맡고 있으며 1994년부터 동화사 금당선원, 1996년부터 조계종 기본선원의 조실도 겸하고 있습니다. 법어집으로『돌사람 크게 웃네(石人大笑)』, 『石人은 물을 긷고 木女는 꽃을따네』등과 영문 법어집『Open the Mind, See the Light』등이 있습니다.


불기협 회장에 금강신문 이강식 기자
한국불교기자협회(이하 불기협) 신임 회장에 금강신문 이강식 기자가 선출됐습니다. 불기협은 12월 5일 오후 6시 서울 종로구 엘마레따에서‘선원빈기자상 시상식 및 불기협의 밤’행사에 앞서 열린 임시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이강식 기자를 신임 회장으로 선출했습니다. 이강식 기자는 동국대를 졸업하고 현재 금강신문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제8회 불교활동가 지원금 전달
불교활동가지원기금(운영위원장 동출 스님)은 2011년 수상자로 구미 마하이주노동자쉼터에서 활동하고 있는 간 헬라 산스시리 스님, 나무여성인권상담소 김영란 소장, 불교여성개발원 한주영 사무처장,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홍지연 지도위원장을 선정해 지난 12월 6일 각 200만 원의 지원금을 전달했습니다.
불교활동가 지원금은 척박한 환경 속에서도 불법 전파를 위해 정진하고 있는
재가활동가들을 격려하기 위해 설법연구원 원장 동출 스님이 2001년부터 기금을 출연해 지원하는 행사입니다. 지원금을 전달한 동출 스님은 “2001년 이후 교계 활동가를 위한 지원금을 전달해 왔다. 10년만 하려고 했는데 앞으로도 계속 지원할수 있도록 하겠다. 어려운 여건에도 묵묵히 일해 온 활동가들에게 감사하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지원금은 설법연구원이 활동가 2명의 지원금을 준비했고, 이름을 밝히지 않은 스님 2명이 400만 원을 지원해 이루어졌습니다. 

봉녕사 승가대 학장 묘엄 스님 입적
비구니계의 원로이며 수원 봉녕사 승가대학장인 묘엄 스님이 지난 12월 2일 입적했습니다. 승납 67년, 세수 81세.
묘엄 스님은 조계종 통합 종단의 초대 총무원장과 2대 종정을 지낸 청담 스님의 속가 딸이자 6, 7대 종정이었던 성철 스님의 유일한 비구니 제자입니다. 1931년 진주에서 출생한 스님은 1945년 월혜 스님을 은사로, 성철 스님을 계사로 사미니계를 받았습니다. 1961년에 통도사에서 자운 스님을 계사로 비구니계를 받았습니다. 이후 윤필암, 해인사 국일암, 동래 금화사, 월내 묘관음사 등에서 구도의 길을 걸은 묘엄 스님은 성철 스님의 소개로 동학사 운허 스님을 찾아가 경전 공부를 시작했고 1959년에는 동학사에서 최초의 비구니 강사로 학인들을 가르치기 시작했습니다. 1971년 수원 봉녕사에 정착한 스님은 40년 만에 봉녕사를 비구니 승가 교육의 요람으로 변모시켜 강원 개원 이후 40년간 학장을 맡아 지금까지 800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습니다. 2007년 10월에는 종정 법전 스님으로부터 종단 사상 처음으로 비구니스님에
대한 최고 지위인 명사법계를 받았으며 2009년에는 조계종 계단위원회로부터 비구니 전계화상으로 위촉됐습니다. 스님은 “마음공부는 상대적인 부처님
을 뵙고 절대적인 나 자신을 찾는 것”이라는 임종 유훈을 남겼습니다.

서울 강남지역 사암연합회 발족
서울 강남지역(강남구, 송파구, 서초구, 강동구)의 불교발전과 포교활성화, 지역사회 복리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강남지역 사찰들이 힘을 모았습니다.
‘대한불교조계종 강남지역 사암연합회’는 지난 12월 16일 구룡사에서 창립총
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습니다. 강남 4구 소재 조계종 사찰 35곳이 참여하게 될 사암연합회는 금강선원 회주 혜거 스님이 고문을, 구룡사 회주 정우 스님이 회장을 그리고 불광사 회주 지홍 스님(송파구), 봉은사 주지 진화 스님(강남구), 대성사 주지 법안 스님(서초구), 동명불원 주지 덕천 스님(강동구), 법륭사 주지 지유 스님(비구니)이 공동부회장을 각각 맡게 되었습니다. 사암연합회는 불교 및 종단발전과 포교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지역사회 복리증진에 기여함과 회원사찰간의 유대강화를 위해 노력한다.”고 밝혔습니다.

한국불교중흥 대토론회 회향
조계종 승가교육진흥위원회(위원장 자승 스님)가 불교발전과 승가교육 진흥을 위해 2011년 한 해 동안 이어온 ‘한국불교중흥을 위한 대토론회’가 12월 21일 열린 12번째 법석을 끝으로 회향했습니다. 마지막 토론회에서는 조계종 교육원장 현응 스님이 ‘한국불교 중흥의 길을 향하여’란 주제로 발제를 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현응 스님은 “한국불교가 1,000년 전에 형성된 종파불교를 벗어나 현대불교적 회통불교로 정립돼야 하고 조계종이 이념이나 종교적 가치를 구현하는 단체일 뿐만 아니라 사찰, 교구, 종단을 관리 운영해 야 하는 교단임을 고려해 종단운영 시스템의 일대혁신을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스님은 이어 “조계종이라는 명칭에 국한돼 다양한 불교의 가르침을 기반해 형성된 불교자산을 승계하여 관리하는 법률적 주체로서의 지위에 조금이라도 문제를일으켜서는 안 된다.”며 “조계종 출범 50주년을 맞는 현 단계에서 한국불교중흥을 추진하는 자성과 쇄신 결사의 일환으로 종단적 차원에서 교단명칭의 문제를 공론화해 해결하는 게 우선적 과제”라고 말했습니다. 스님은 이와 함께 ● 중앙종무기관을 효율적이고 내실 있는 기구로 만들고 ●교구제도를 전법포교의 책무와 연계하여 시행 ● 전법교화 현장 및 종단운영에 비구니 스님의 적극적인 참여 ● 전문 종무원제도 도입 ● 재가불자들의 불교시민단체활동 적극 지원 ● 출가제도를 현실에 맞게 전면 쇄신하고 젊은 출가자를 교단이 전적으로 지원 육성하는 일 등을 과제로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日불교미술 특별전 국립중앙박물관 2월 19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이 2월 19일까지 박물관상설전시관 1층 특별전시실에서 일본 문화청, 규슈(九州)국립박물관, 시가현 정부와 공동으로 ‘일본 비와호 지역의 불교미술-호수에 비친 극락왕생의 염원’ 특별전을 개최합니다.
이번 전시에는 시가현립 비와호문화관이 소장하거나 이곳에 기탁된 유물을
중심으로 하는 불교미술품 59건 94점이 선보입니다. 이 중 국보가 4건, 중요문화재가 31건입니다. 가마쿠라(鎌倉) 시대를 대표하는 불화인‘육도그림’, ‘화롱’, ‘보상화 문양 경전함’등 중앙의 영향을 받은 화려한 불화, 공예품과 함께 ‘십일면관음입상’(사진),‘ 귀자모상’등 시가현의독특한 지방색을 느낄 수 있는 조각상들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중앙박물관은 “2002년 한일월드컵 공동 개최를 기념해 ‘일본미술명품전’이 개최된 뒤 10년 만에 일본의 소중한 문화재들이 다시 한번 서울을 찾게 된 것”이라며 “우리에게 일본 시가현과 비와호 지역의 불교문화는 아직 낯설게 느껴질지도 모르지만, 이 지역은 고대부터 백제 유민들이 정착해 한반도에서 전래된 불교문화가 초기에 뿌리내린 곳이고, 조선통신사가 왕래하던 길인 ‘조선인가도朝鮮人街道’가 위치한 지역이어서 우리 문화와 관련이 깊은 곳”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불교지화장엄전승회 발족 및 전시회 개최
불교 무형문화유산 중 하나인 불교 지화紙花의 보전과 대중화를 위한 전승회가 발족했습니다. ‘불교지화장엄전승회’는 12월 8일 오전 10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정명 스님(회장)을 비롯한 임원진을 선출했습니다. 정명 스님은 “지화 전통의 보존과 계승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전승회는 또 발족을 기념해 12월 22일까지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1층에서 ‘종이로 피어나다-전승 전통등 및 불교지화전’도 개최했습니다. 지화전에는 동해 삼화사 수륙재의 지화를 비롯 서울 진관사 수륙재 지화, 연등회 관불단 지화를 비롯해 각종 종이 창작등이 선보여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탄허 대종사의 흔적을 찾아’ 전시회
탄허기념박물관(관장 혜거 스님)이 ‘탄허대종사의 흔적을 찾아’를 주제로 한 전시를 12월 22일부터 28일까지 진행합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특히 창작품으로 캔버스에 사진을 인화하고 디아섹이라는 사진전문 액자를 이용하여 탄허 스님과 동시대를 공유하려는 캘리그래피가 다양하게 시도됩니다. 인간적 면모를 재조명하는 POP물의 설치로 처음 시도되는 ‘불교팝아트’도 선보입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또 연말 크리스마스를 맞아 작품 ‘Merry Christmas’와 ‘로봇에도 불성이 있는가’, ‘위드탄허(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By Media Upaya)’등의 창작품을 전시하고, 전시 작품판매 대금은 ‘자비를 나르는 수레꾼’의 캄보디아 중학교 건립기금에 보태집니다. 탄허기념박물관장 혜거 스님은 “이번 특별전에서는 탄허 스님의 정신을 미술적언어로 표현했다.”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습니다. 탄허 스님은 평창 상원사에서 한암 스님을 은사로 출가했으며, 유불선 삼교三敎에 통달한 한국불교의 대강사입니다. 스님은 특히 역경불사에 매진했으며, 수많은 저서를 남기기도 했습니다. 문의 02) 445-8486

찬불동요 ‘풍경소리’ 33집 발표
찬불동요 제작 보급 단체인‘좋은 벗 풍경소리’가 찬불동요 창작곡 33번째 앨범 ‘풍경소리 33집’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절의 등대 등불’(이유빈 작사, 최미선 작곡, 윤지현 노래)을 비롯해 8곡의 노래가 담겨 있습니다. 풍경소리 찬불동요 창작곡집은 지난 1994년 1집 발표를 시작으로 매년 두 장씩 여름, 겨울 불교학교를 위해 발표해왔으며, 전국단위 연수와 강습회 교재로 또 일선 어린이법회와 불교학교에서 찬불가 교재로 쓰이고 있습니다. 한편, 좋은 벗 풍경소리는 지난 12월 27일 오후 7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지하 2층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4대 회장 자용 스님과 5대 회장 덕신 스님의 이, 취임법회와 붓다콘서트를 진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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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세 저희 모친께서 제가 머무는 토굴에 오셨어요.
아들이 사는 모습 보고 싶어 오셨답니다. 자식들 키우시느라 고생하신
우리 어머니. 어머님이 흡족해 할 수행자가 돼야지 다짐합니다.
- 마가

법연사계法演四戒

첫째는 권력을 다 행사해서는 안 되며
(勢不可使盡),
둘째는 복을 다 누려서는 안 되며
(福不可受盡),
셋째는 규율을 다 시행해서는 안 되며
(規矩不可行盡),
넷째는 좋은 말을 다 해서는 안 된다
(好語不可說盡).
- 이정태

“부처님!
목숨 바쳐 돌아가 의지하고 예배합니다.
부처님 모든 악을 끊겠습니다.
온갖 선을 닦겠습니다.
모든 중생을 제도하겠습니다.”
새벽 3시, 도량석이 올라감과 동시에
일어나며 머릿속으로 서원하는
저의 기도문입니다.
- 법진

훌륭한 스승은 양초와 같습니다. 다른
이들에게 길을 밝혀 주기 위해 스스로
기꺼이 자신을 불태웁니다.
A good teacher is like a candle -
it consumes itself to light
the way for others.
- Author unknown

- Roger 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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