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광 20주년의 메아리
요즘 신문이나 잡지, 텔레비젼을 보다 보면 지나치게 경쟁심을 불러 일으키는 언어들이 크게 눈에 띈다. 세계 제일이니, 일등이니, 최고니, 최초니, 최대니 등등. 불교관계 매스컴도 역시 마찬가지다. 그러나 그러한 최대니 최고니를 알고 보면 실속없는 허상일 때가 훨씬 많다.
제발 <불광>만이라도 그러한 단어조차도 삼가했으면 한다. 광고 문구 한 글자까지도. 우리는 부처님의 말씀을 따르는 불자들이다. 부처님의 말씀대로 더불어 함께 나누는 평등사회를 만들어 가야 한다. 모두가 1등, 최고, 최대가 될 수는 없지 않은가. 서로 돕고 함께 나누며 더불어 사는 사회를 가꾸는 일을 우리 불자, <불광>이 해야 한다.
불광지에는 좋은 필자들이 많이 있다. 그분들을 통해 특히 연륜과 체험은 무시할 수 없는 것이라는 것을 자주 느낀다. 인생의 향기가 배어 있어서 좋다.
앞으로도 <불광>의 향기를 그대로 간직하길 빌며, <불광>2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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