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이 아침,
지평을 넘어 가득히 타오르는 아침해를 보라. 우리생명 평원에 태양은 이와 같이 찬란한 것을 -.
눈을 돌리자. 이 밝음, 이 싱그러운, 이 장엄한 생명의 격정적인 리듬에 -.

이제까지의 해 묵은 그림자에서 벗어나자. 미움·슬픔·원망·수치·불쾌·혐오 - 모든 마음의 상처에서 훤출히 벗어나자. 그리고 마음속 깊은 곳에서 물결쳐오는 기쁨과 평화를 가슴 가득히 담자

부처님의 거룩한 숨결도 뛰고 있는 영원한 이 생명. 몇 만개의 태양보다 오히려 밝은 나의 얼굴이여!
아! 감사하여라. 천지가 은혜요, 만물이 형제로다.
우리의 새해 새 행운의 문은 이렇게 열리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