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이종린거사님.^^
2년 전에 거사님의 저서 '님은 나를 사랑하시어'라는 책을 읽어 보았습니다.
읽다가 너무나 저와 닮은 점이 있어서 글을 읽다가 속으로 그래, 맞아! 하는 게 한두번이 아니었으니까요. 책을 읽고나서 한번 만나 보고 싶어서 현재 운영하고 있는 병원의 위치를 알아보고는 했지요. 그 때 제 기억에 아마 강서구인가 했던 것으로 생각됩니다.
저는 27세쯤 되어서 불교를 만났습니다.
결혼 후 한동안 잊어버렸지요....
그러다가 재작년 다시 공부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재작년 이맘때 쯤 법회때 '보현행자의 서원'을 읽다가 눈물이 콱,하고 쏟아지는 것을 경험하고 난뒤 인터넷으로 보현보살의 행을 실천하고 수행하는 곳을 찾다가 거사님의 책을 만나게 되었지요.^^
인터넷으로 '보현'이라는 말을 입력하고 사찰명이라든지 산이름이라든지 찾아가 수행하는 곳이나 단체를 찾고 싶어서 안달이었답니다. 지금도 보현행자의 서원을 읽다보면 눈물이 흘러 이제는 사람들이 많은 곳에서는 함부로 읽지 못한답니다.^^
그런데 가만 생각해 보니 예전에 책을 읽은 적이 있다는 것을 기억해 냈습니다.
법정스님의 책, 그리고 다른 분의 책들. 그 때는 느끼지 못했지만 말입니다.
'보현행자의 서원'은 제가 다시 부처님 곁에 돌아올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답니다.
이제는 보현보살의 삶과 같이 살고 싶습니다. 몇몇이 모여서 함께 수행하면 좋을 것 같은 데.
지금은 여러 수행을 거치고 인터넷 동호회의 운영을 맡고 있습니다.
제가 이 자리를 맡은 이유도 많은 젊은 분들이 젊었을 때 저와 같이 허송세월을 보내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입니다.
올해도 늘 건강하시고 언제나 부처님과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법륜 두손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