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小年問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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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小年問題
  • 관리자
  • 승인 2008.01.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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現代人의 精神衛生

 光復後에 점차로 비행소년이나 소년범죄가 증가 하고 지난 몇해 특히 2년전 부터는 포악한 十代의 범죄, 학생범죄가 늘어나고 있다. 과거 특히 광복 전에는 일본에 항거하는 맹휴(盟休)나 그런 사건이 주고 나쁜 버릇은 日人들에게서 배운 팻싸움이 고작이라고 할 수 있었던 것이 지금은 국무회의에서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靑小年問題對策委員會를 설치키로 의결을 하게 될 지경에까지 오게 되었다.
 七'八년전만 해도 오늘과 같은 정도로 문제가 심각해지리라고 예상을 못했다고 볼 수 있다. 청소년의 비행이나 범죄는 해방 당시의 청소년과 그 이전의 청소년과 비교를 해보면 문제의 원인에 대한 사회적 관점에서의 실마리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이 된다. 지금 五十전후의 세대를 보면 그 사람이 어떤 직업에 종사하고 있든간에 깡패적인 냄새가 짙은 사람이 그 위의 세대보다 두드러지게 많은 것을 볼 수가 있다. 이 세대는 일제시대에 국민학교에서 일본말만 쓰라는 강요와 「근로봉사」란 노력동원에 동원되고 식량과 일용품이나 과자가 귀한 일본의 전시(戰時)에 어린 시절을 보내고 광복후에는 좌우싸움에 휘말리고 六'二五가 터지자 군에 입대해서 갖은 고초를 겪은 말하자면 인격발달이 순조롭게 이루어질 수 있는 보호와 꾸준한 일정한 기준으로서 보살핌을 받는 따뜻한 환경이 결여되었던 불행한 세대라고 볼 수 있다.
 범죄가 유전적인 또는 선천적인 소질이 있다는 학설이 예나 지금이나 있지만 그것은 확증된 것은 없고 건전한 인격이 길러질려면 따뜻하게 이해하고 꾸준한 부모나 부모대리자 특히 어머니의 사랑이 근본이 되고, 자녀가 할 수 있게 된 것은 자녀에게 맡기고 능력이 모자라는 일은 잘 이끌어 도와주어 혼자 힘으로 할 수 있게끔 도와주는 그런 사랑이 필요하다.
 요사이 문제되고 있는 세대들이 자라난 또는 현재에 자라고 있는 어린이의 환경과 六十전후이상의 세대가 자란 환경에 엄청난 차이가 있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사람이란 기계와는 비교가 되지 않지만 아무리 좋은 기계라 할지라도 어떤 부분품이라도 빠지면 작동을 하지 못하고 어떤 부품은 없어도 평상시에는 아무런 지장이 없다가 비상시가 되면 작동이 되지 않는 수가 있다. 지금은 경제부흥이다 가난을 극복한다 경제성장이다 해서 과거의 부족한 점을 보충할려는 열의가 지나쳐서 그 이전에 다른 나라에서는 부족하고 우리나라에는 풍부한 것을 소홀히 한 결과 오늘날과 같은 청소년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청소년을 다루어보며 그들의 마음속 깊이에서 우러나오는 소리에 귀를 귀울여 보면 그들의 성장과정 그들의 생활에서 갖가지의 「부재」(不在) 「일방통행」「강요」「방치」(放置) 「몰이해」「대화가 없는 것」등등이다. 특히 그들의 입으로 나오는 절실한 호소는 부유한 가정일 경우에는 부모는 좋은 옷 좋은 음식 일류학교에만 관심이 있지 집에 오면 정신적인 것이 하나도 없다. 어떤 여대생의 경우 집에 오면 테레비나 뭐든지 부수면 아버지가 아무말 없이 새 것을 사다 놓고 돈은 무한정 주지만 정신적인 것이 하나도 없다고 했다.
 지금 문제로 삼고 있는 문제들은 정신병이나 신경증과 달리 이런 문제는 보다 치료도 어렵고 치료를 받으려고 본인이나 부모가 관심을 갖지 않는 행동장애 인격장애이기 때문에 더욱 문제가 된다.
 원인은 크게 보면 한마디로 지금 전세계를 휩쓸고 있는 문화는 서양문화이고 이 서양문화는 특히 르네상스 이후에 인간의 욕망을 해방시키고 욕망충족이 최고의 행복이란 그릇된 전제 위에 서 있기 때문이다. 서양문명이 가는 곳마다 원주민의 멸종이나 감소, 심신의 질병. 사회문제 한마디로 말해서 파괴가 있어 왔다. 미국의 맘포드란 사람은 과거 몇백년의 서양의 역사는 야만과 붕괴의 역사라고 표현한다.
 이것을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개인주의 관계. 대화의 단절. 비인간화. 기계화 물질주의. 욕망의 해방과 자극. 물품생산과 판매를 위한 광고선전으로서 없었던 욕망을 생산해내는 것, 공업화 도시화 서양식 평등사상. 그릇된 여권운동 등등이다.
 한마디로 말하면 근본적인 원인은 서양문명을 맹목적으로 숭상 도입하는데 있고 이렇게 된 원인을 거슬러 올라가면 이조말엽에 침략적인 서양문명과 그의 아류(亞流)인 일본에 압도되어 일본을 모방하려다 도리어 일본에 병탄된데 대한 패배의식을 청산하지 못했기 때문이고 정신분석에서 말하는 공격자와의 동일시(同一視)가 된 점이다. 노이로제 환자가 그러하듯이 많은 지도층이 우리 문화를 보존 하려는 노력을 일제에 의해 말살당하고 그렇지 않는 층이 지도하는 경향이 짙어져 왔기 때문이요 광복후에는 과거의 이러한 바탕위에 서양문화의 새로운 직접적인 접촉과 수입 그리고 일본과의 새로운 접촉이 근본원인이라고 볼 수 있다.
  오늘날의 서양문화나 이 문화의 침식을 받은 우리문화는 작고한 영국의 역사가 토인비가 지적한 성실성의 상실이 제일 큰 문제다. 청소년문제의 해결은 가정이나 사회 인류사회전체의 순화(醇化)없이는 이루어질 수 없다. 우리로서는 서양문화의 병독에 오염되는 것을 막고 우리의 건전한 전통문화를 회복시켜야 한다. 어른을 공경하고 어른은 아래사람을 이해하고 사랑하고 지도하고, 꾸짖는 이웃이나 모르는 사람도 내 부모형제와 같이 대하고, 청소년이 잘못하면 누구나 꾸짖고 감시하고 보호하고 사랑하고 가정에서는 가장의 권위가 회복이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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