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치도록 공부가 하고 싶어지는 스님의 공부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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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치도록 공부가 하고 싶어지는 스님의 공부법
  • 양동민
  • 승인 2019.04.01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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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현 지음 | 256쪽 | 14,000원

 

이맘때, 바깥나들이하기에 더없이 좋은 계절이다. 그런데 올해는 봄꽃이 지천에 피었어도 선뜻 문밖을 나서기가 두렵다. 희뿌연 미세먼지가 발목을 세차게 부여잡는다. 성능 좋은 마스크로 완전무장을 하는 방법도 있긴 하다. 그런데 마스크 착용이 오히려 건강을 해친다는 뉴스가 간간이 들려온다. 뜬금없이 들릴 수도 있겠지만, 께름칙한 마음으로 미세먼지에 휩싸인 봄꽃을 애처롭게 구경할 바에야 책을 펼쳐 들면 어떨까?
몇 해 전, 20대부터 60대까지 남녀를 대상으로 ‘가장 후회되는 일’에 대해 설문조사를 했다. 흥미로운 조사결과가 나왔다. 20대부터 40대까지 남녀 모두 같은 답변이 1위를 했다. ‘공부 좀 할 걸’이었다. 50대는 남녀가 갈렸다. 남자는 여전히 ‘공부 좀 할 걸’, 여자는 ‘자녀에게 공부 좀 더 시킬 걸’이었다. 60대는 공부가 아닌 돈이었다. 남녀 모두 ‘돈 좀 벌 걸’이 1위를 차지했다.
돈이야 지금 당장 어쩔 수 없더라도, 공부는 마음만 먹으면 바로 실행할 수 있다. 무슨 공부를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자현 스님(중앙승가대 교수)이 쓴 『스님의 공부법』을 추천한다. 자현 스님이 제시한 공부법은 자신의 약점을 강점으로 변화시키는 데 특징이 있으며, 이는 누구에게나 적용 가능한 최선의 공부법이다. 특히 자신의 능력을 탓하며 열등감에 사로잡힌 이들에게, 단숨에 공부 콤플렉스에서 벗어나 공부에 대한 용기와 자신감을 갖게 한다.
고려인이 흙으로 빚은 도자기로 황금의 위엄을 넘어선 것처럼, 이제 이 공부법만 활용할 수 있다면 누구라도 특별한 가치를 지닌 빛나는 존재가 될 수 있다. 공부의 즐거움을 느끼며 자신의 목표를 하나씩 실현해가는 성취감 속에서, 인생의 참의미와 진정한 행복을 찾아가게 될 것이다. 더불어 삶을 지혜롭게 살아가는 통찰력은 덤으로 얻게 된다.

<미치도록 공부하고 싶게 만드는 공부법 7>
1. 노력하면 된다는 ‘허상’을 깨트려라. 현실에 대한 자각에서 진짜 공부가 시작된다.
2. 자기 자신과 충돌하지 마라. 공부를 방해하는 내면의 안티를 설득하라.
3. 암기력은 공부를 좌우하지 않는다. 느낌을 떠올리는 이미지 기억법을 사용하라.
4. 잡념을 양성화해 내 편으로 만들어라.
5. 공부 잘하는 복권은 ‘자존감!’이다. 이것은 누구나 갖고 있는 복권이다.
6. 긍정은 가장 값싼 아편일 뿐이다.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부정을 통한 자신감이다.
7. 공부보다 중요한 것은 휴식이다. 마라톤에서 초반 스타트는 중요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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