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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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반경
  • 관리자
  • 승인 2007.11.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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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전이야기

열반경은 부처님께서 열반에 드시기 전에 설하신 가르침을 모은 경전이다. 그러므로 이 경에는 부처님께서 평생을 두고 설하신 교훈을 결론적으로 요약한 것이 들어 있으며, 그러한 점에서 부처님의 가르침 가운데 가장 심오하고도 핵심적인 부분이 집약된 경전으로 그 중요성을 크게 인정받고 있다.
열반경은 소승 열반경과 대승 열반경으로 대별된다.
소승 열반경은 부처님의 입멸을 통하여 인생의 무상과 인간이 죽음에 이르는 존재임을 밝히고 있다. 부처님께서는 마지막 순간까지 인간의 육신의 허망성과 한계를 보여 주심으로써 우리에게 죽음의 문제에서도 도피하지 말고 그 문제와 마주 앉아서 투철하게 대결할 것을 몸소 보여 주셨다.
대승 열반경은 부처님의 열반을 영원 속에서 일어난 한 형상이며, 부처님은 본래 영원한 존재임을 밝히고, 우리는 누구라도 부처님께서 가르친 대로 믿고 수행하면 무상한 우리 인생이 사실은 영원의 품 안에 있으며, 행복하게 살 수 있다고 가르치고 있다. 그리하여 내 안에 있는 자기[佛性 ]를 깨닫고, 그것을 키워가기를 가르치고 있다. 다시 말하면 인생에 대한 부정적, 초월적 자기 확립에서 긍정적이고 내부가치 지향적인 인생관을 확립시켜 주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대 · 소승 열반경의 가르침을 ‘죽음과 영원에 대한 위대한 교훈’이라고 말할 수 있다. 시간적으로 제한된 삶을 사는 현상적인 인간의 죽음에 대한 고찰과 그러면서 영원을 지향하는 인간에 대한 문제를 다루고 있는 열반경이야말로 우리의 무한한 가능성과 희망을 주는 위대한 경전이며, 중생들의 영원한 의지처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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