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낫지 않는 병은 없다]
"미국인 중년 여성이 어느 날 티베트의 스승, 뒤좀 린포체를 찾아왔다.
그녀는 몹시 아팠고 병세가 절망적이어서 무슨 짓이든 하려고 했다.
심지어 티베트의 스승을 직접 찾아올 정도로!
그녀는 방으로 들어와 린포체 앞에 앉았다.
그녀는 그를 보자마자 눈물을 왈칵 쏟았다.
“의사가 앞으로 몇 달 못산다고 말했습니다. 저를 도와줄 수 있겠습니까?
저는 지금 죽어가고 있습니다.”
그러자 린포체는 그녀가 깜짝 놀랄 정도로 껄껄 웃었다.
“당신도 아다시피 우리는 모두 죽어가고 있습니다.
단지 시간문제일 따름입니다.
우리 중에서 어떤 사람은 다른 사람 보다 먼저 죽게 될 뿐입니다.”
누구나 죽는다는 단 두 마디 말로
죽음이 임박한 것은 그녀만이 아님을 뒤좀 린포체는 알게 했다.
이에 그녀는 근심을 덜게 되었다.
그녀 자신만이 아니라 누구나 죽음에 직면해있는 사실을 새삼 알게 되었고,
죽는 것은 단지 시간상 차이만 있을 뿐임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시한부 인생 판정을 받은 사람 가운데 건강을 회복해 오랫 동안 사는 사례도 있고,
건강한 사람일지라도 갑자기 죽는 일도 있으므로,
과연 누가 오래 살 것인지, 누가 먼저 죽을 것인지 쉽게 단언해 말할 수 없는 일이다.
린포체는 이어서 죽어 가는 과정과 죽음을 받아들이는 것에 대해,
또 죽음과 함께 있는 희망도 말했다.
마지막으로 병을 치유하는 수행법을 제시했고 그녀는 열심히 수행을 닦았다.
그녀는 죽음을 받아들였을 뿐만 아니라,
매우 헌신적으로 수행을 닦았기에 병도 치유가 되었다. "
이는 법보신문 792 호(2005년2월 23 일자)에 실린,
한림대 철학과 오 진탁 교수의 컬럼에 실린 글입니다.
이에 보듯 이 세상 어느 병이든, 낫지 않는 병은 없습니다.
단지 우리가 그 사실을 알지 못하고 병의 깊은 늪 속으로 스스로 끌려 들어갈 뿐입니다.
불교에서 병이란 우리를 미워하고 우리를 시기하며 우리를 괴롭히는 몹쓸 존재가 아니라,
우리를 일깨워주고 우리의 잘못된 삶을 바로 잡아 주며
우리를 좀더 높은 차원으로 이끌어 주려 하는 '고마운 벗'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그러한 좋은 벗을 싫어하며 질겁을 하고
한사코 부정하며 쫓아내려 합니다.
그러한 마음을 품는 한, 병은 결코 우리를 떠나지 않습니다.
오히려 자기의 숭고(?)한 뜻을 몰라주는 우리가 무정스러워,
더더욱 우리 곁을 떠나지 않게 됩니다.
그 결과 우리는, 병과 함께 침몰하고 마는 것입니다.
불교에서 병은 그냥 오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
모두 올만한 인유가 있어 오는 것입니다.
잘못된 삶, 잘못된 마음가짐에서 병은 초래됩니다.
그것이 금생이든 지난 생이든, 모두 인과의 산물인 것입니다.
이 우주는 자비로 충만한 곳이라,
잘못된 삶, 그릇된 삶, 지나친 애착, 애욕의 삶을 살 때
우주는 그것을 그냥 두고 보지 못합니다.
어떻게든 잘못된 우리의 삶을 바로 이끌기 위해 온갖 방법을 다 동원합니다.
그리고 그런 자비는 우리의 삶에서 우환으로 나타납니다.
재물의 손실,
자녀의 방황,
그리고 알게 모르게 찾아오는 질병 등이 바로 그런 우주의 자비의 산물입니다.
병 또한 이런 자비의 산물이라,
우리가 우리의 잘못을 알고 우리 삶의 방향을 바로 잡으면
더 이상 병이 머물 까닭이 없습니다.
한 마음 바로 잡아 내 삶을 밝힐 때,
우리를 찾아오던 병은 어느새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마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 사실을 잘 알아 믿어 의심치 말아야 합니다.
이 세상에 낫지 못하는 병은 없습니다. 낫지 않는 병 또한 없습니다.
혹시나 계실지 모를 병으로 고통받는 많은 불자님들!
제 말을 믿어 의심치 마십시오! 병은 반드시 낫게 되어 있습니다.
범부 중생의 눈으로 볼 때는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깜깜한 암흑이지만,
부처님 밝은 눈(佛眼)으로 볼 때는 온 사방이 밝은 대낮입니다.
우리가 볼 때는 살 길이 하나도 없지만,
부처님 눈으로 볼 때는 온 세상이 살 길뿐입니다.
이 말을 믿어 조금도 의심치 마시고
밝은 삶, 밝은 마음,
부디 지어나가시기 부탁드립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시아본사아미타불
普賢 合掌
*앞으로 가능한 한 빨리, 자주,
병 낫는 법을 말씀드릴 예정입니다.
혹시 여기에 불교적인 말씀, 방법이 들어가더라도
그것은 다른 방법을 모르는 저의 안타까운 마음의 산물일 뿐
다른 뜻이 없음을 미리 양해 구합니다...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