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50년 ‘연등축제’, 4월 28일(금)~30일(일)
올해 ‘부처님 오신 날’은 5월 5일 ‘어린이날’과 겹친 만큼, 연등축제는 봉축표어 ‘우리도 부처님 같이, 어린이 마음 부처님 마음’에서 볼 수 있듯 어린이의 밝고 순수한 모습으로 신명나고 역동적인 축제가 될 것입니다.
부처님 오신 날 봉축위원회는 4월 20일 시청 앞 점등식을 시작으로 28일 전통등 전시회, 29일 연등축제 전야제, 30일 불교문화마당, 제등행렬, 대동한마당 등을 차례로 펼칩니다.
4월 28일부터 삼성동 봉은사에서 열리는 ‘전통등 전시회’는 온화하면서도 화려한 우리 전통등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행사로서, 아름다운 전통등에 취해보며 직접 만들어 보는 체험도 할 수 있습니다.
4월 29일 오후 7시부터 조계사 앞길과 인사동 일대에서는 ‘연등축제 전야제(연등놀이)’가 열려, 시민들과 어우러져 장엄등 행진을 하며 연희단의 흥겨운 공연이 펼쳐집니다.
4월 30일 정오부터는 조계사 앞길에서 다양한 불교문화와 전통 민속놀이를 외국인과 함께 하며 세계에 알리는 ‘불교문화마당’이 열립니다. 범패, 타악공연, 선무도 등이 열릴 예정이며, 전래놀이, 관불, 장승조각 등을 체험하며 맛있는 사찰음식을 맛볼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4월 30일 오후 4시 30분부터 동대문운동장에서는 ‘어울림 마당’이 열려 참가 단체의 연희단과 운동장을 가득 메운 참가자들이 신명나는 율동과 합창으로 제등행렬을 준비합니다. 오후 7시부터는 동대문운동장에서 조계사 앞까지 10만여 개의 갖가지 등들이 서울 종로를 환하게 밝히며 제등행렬이 꼬리에 꼬리를 뭅니다. 이어서 밤 9시 30분부터 분홍의 꽃비가 흩날리는 조계사 앞길에서 제등행렬의 열기를 모아 손에 함께 노래 부르고 춤추면서 ‘대동 한마당’이 열려 연등축제를 흥겹게 회향합니다.
한편 봉축법요식은 5월 5일 오전 10시부터 조계사 및 전국 사찰에서 봉행될 예정입니다.
오봉산 석굴암 중창 복원불사 및
초안 큰스님 사리탑 건립 도일 스님 서화전
천진불 도일 스님(경기도 양주시 오봉산 석굴암) 서화전이 4월 15일부터 24일까지 조선미술관에서 열린다. 두 차례 천일기도 중 틈틈이 작업한 수묵화 150여 점이 전시되는 이번 전시회는 은사이신 초안(超安) 큰스님께서 못다 이루신 석굴암 중창 복원불사 및 초안 큰스님의 사리탑 건립을 위해 마련되었다.
초안 큰스님은 6·25 한국전쟁 때 폐허가 된 석굴암의 중창불사에 45년간 일념으로 매진해 오셨으며, 강직한 성품으로 일생을 청렴과 근면으로 일관하셨던 우리 시대의 큰 선지식의 한 분이기도 하시다.
은사스님의 입적(1998년)과 동시에 도일 스님은 3년 두문불출 기도를 입제하여 회향하고, 또다시 3년 기도 입제하여 살아생전 스님께서 이루시지 못한 토지매입불사(절 주위의 모든 땅이 교회 재단이라 이루지 못하시고 입적하셨음)와 은사스님의 사리탑건립 불사를 발원해왔다.(월간 「불광」 2004년 8월호 ‘우리 스님’ 참조)
9살 때 석굴암에 동진출가(1973년)한 도일 스님은 19세에 여초 선생님과 우봉 선생님께 사사 받았으며, ’93년 11월 해인사 구광루에서 군법당 법계사 60평 건립기금마련전과 ’94년 5월 경인미술관에서 성황리에 전시회를 가진 바 있다.
문의처 _ 오봉산 석굴암 031) 826-3573
조선일보 미술관 02) 724-6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