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도사 대웅전 및 금강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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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도사 대웅전 및 금강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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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2.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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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문화재

대가람인 통도사를 질서정연하게 구성하는 핵심적인 축이 바로 대웅전과 금강계단이다. 금강계단(金剛戒壇, 국보 제290호)은 자장율사가 당나라에서 귀국할 당시 모시고 온 부처님 진신사리를 봉안한 곳이다. 그러한 까닭에 통도사에서 가장 신앙의 핵심이자 모든 가람 배치의 축이 바로 대웅전을 정점으로 집중되고 확산되어 나가는 형태를 띠고 있다.
대웅전은 두 개의 건물을 복합시킨 평면형으로 건물 내부의 기둥 배치가 다른 건물에서는 찾아 볼 수 없는 형태를 취하고 있다. 지붕은 철제기와를 얹었고, 정상에는 청동보주를 올려 찰간대의 역할을 하고 있다. 아울러 이 법당에는 부처님을 모시지 않고 있는 것이 또한 큰 특징인데, 그것은 바로 뒤쪽에 위치한 불사리를 모신 금강계단이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최초의 계단으로서 자장스님에 의하여 모든 승속이 이곳에서 계를 받았던 까닭에 지금까지 계율근본도량이자 불보종찰로 거듭나게 한 원동력이 되었다. 이곳은 바로 통도사의 정신이자 상징적인 장소로 무한대의 가치를 지닌 우리나라 불교사와 불교미술사에 매우 귀중한 자료로 높이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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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그림 선오 스님 _ 치악산 명주사 고판화박물관 학예연구원, 대전 만불선원의 주지로 전법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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